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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비철가격 약세…전기동 4796달러

  • 송고 2020.04.02 07:31 | 수정 2020.04.02 07:31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주요국 제조업 지표 악화 및 미국 내 셧다운 장기화 우려

금일 비철금속시장은 주요국들의 제조업 지표 악화 및 미국 내 셧다운 장기화 우려로 모든 품목이 약세를 보였다.

2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된 전기동 가격은 톤당 4796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22달러 하락했다.

알루미늄과 아연은 각각 36달러, 47달러 떨어진 1462달러, 1860달러로 나타났으며 납은 1700달러로 44달러 내렸다.

니켈과 주석은 각각 225달러, 260달러 하락한 1만1250달러, 1만4420달러로 집계됐다. 재고량은 알루미늄과 아연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미국 및 유럽 내 대부분 국가들의 제조업 지표는 지난 3월 대비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보다는 호조를 보였으나 예상치가 워낙 낮았던 탓에 전 월 대비 하락한 점이 더 크게 부각됐다.

일각에서는 생각보다 하락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대다수 공장들이 셧다운에 따른 제조업 경기위축이 이제 시작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달은 더욱 수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또한 미국 정부에서 자국 내 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최소 10만에서 24만명까지 이를 수 있다는 예상치를 내놓으며 미국 내 경제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3%에 가까운 약세로 하루를 시작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에서 네 번째 경기부약 정책으로 2조달러 상당의 인프라 재건 법인을 추진하고 있는 점은 시장에 기대감을 다시 모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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