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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임 회복에도 웃지 못하는 벌크 시장

  • 송고 2020.04.24 11:04 | 수정 2020.04.24 11:05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BDI 3월 이후 반등…대형선 중심 회복세

2분기 제조업 셧다운 지속…글로벌 원자재 수요 회복 관건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팬오션

팬오션이 보유한 벌크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팬오션

해운업계가 최근 운임 회복에도 울상이다.

운임은 3월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분기까지 지속되면서 물동량 위축 등 시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운 업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벌크 화물 운임 지수(BDI)는 지난 22일 694포인트로 전일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BDI는 올 들어 저점을 기록했던 2월 중순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이번주 초 757포인트까지 반등했다.

2월 운임 급락에 따라 1분기 BDI는 평균 591포인트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낮았다.

1분기 약세는 벌크선의 주요 화물인 철광석의 수출 차질이 원인이 됐다. 브라질의 폭우와 호주의 슈퍼태풍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 발레(Vale)의 1분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7% 급감했다.

최근 벌크시장은 대형선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선인 케이프 시황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운임 지수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맥을 못추다 최근 비교적 활발한 성약이 이뤄지고 있다.

수요 유입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중국의 철광석 재고 구축 수요를 중심으로 운임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박성봉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BDI는 2월 바닥을 확인했으며 일단 반등에 성공하면서 2분기 중반부터 본격 상승을 예상한다"면서 "중국 건설 및 제조업의 가동률 상승으로 철광석 수입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업계는 아직 보수적인 관점을 취하고 있다.

최근 태평양 노선의 회복세와 달리 코로나19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세를 옮기면서 현재 해당 지역의 물동량 회복이 불투명한 상태기 때문.

유럽을 비롯해 미국, 남미 등 글로벌 제조업 셧다운이 이어지면서 주요 화물인 원자재 해상 물동량도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는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철강 가동률 회복 등에 기대를 걸면서 각국의 제조업 셧다운 해소 시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벌크선 주요 화물인 철광석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일단은 중국 등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제조업 부문의 회복세가 운임 및 물동량 회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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