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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제강지주, 1분기 영업익 287억원…전년 동기비 138%↑

  • 송고 2020.05.15 16:29 | 수정 2020.05.15 16:30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미실현손익 미반영 따른 착시효과 발생

차별화된 판매전략 등 수익성 확보 주력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세아제강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는 15일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468억원·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138.3% 증가했다.


매출액 하락은 코로나19 글로벌 팬데믹 확산 및 저유가로 인해 국내외 철강수요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의 철강시황 악화로 인해 현지 판매법인인 에스에스에이(SSA) 실적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주사체제 분할 과정에서 세아제강의 연결종속회사 편입 이전인 지난 2018년 4분기의 미실현손익이 일시적으로 미반영 됐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급증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발생했다.


세아제강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89억원·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14.3% 하락했다.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미주지역의 구조용 대구경 강관 및 스테인리스(STS) 대구경강관 등 판매확대를 통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한 점은 긍정적이다.


세아제강은 향후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내수 및 비미주지역 판매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에너지용 제품 외 구조용 대구경 강관과 STS강관 제품 판매 확대 전략을 강화한다.


해외법인도 비에너지용 강관 판매를 확대하고 제품군별 판매전략 차별화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현지 생산법인 에스에스브이(SSV)를 활용한 베트남 내수 및 주변국 판매망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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