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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티빙' 분사 임박…OTT 춘추전국시대

  • 송고 2020.07.24 14:04 | 수정 2020.07.24 14:05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8월1일 ‘티빙’ 독립…JTBC와 OTT 합작사 출범

웨이브 대항마 급부상…추가 합류 가능성


ⓒ티빙

ⓒ티빙

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분사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JTBC와의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사전작업이다. 이제 국내 OTT 시장은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24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다음달 1일 티빙(OTT)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한다. 티빙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주식회사 티빙, 가칭)를 설립한다.


분할회사가 존속하면서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며 물적분할 방식분할존속회사는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CJ ENM의 티빙 분할이 이뤄지면 JTBC와의 OTT 합작법인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CJ ENM과 JTBC는 지난해 9월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각자 IP(지적재산권)를 보유한 콘텐츠를 통합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티빙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했다.


합작법인은 CJ ENM이 1대 주주, JTBC가 2대 주주로 참여한다. 두 회사는 이 법인을 통해 국내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유통하게 된다. CJ ENM은 합작법인 대표에 양지을 CJ ENM 부사장을 내정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접수된 티빙과 JTBC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통 기업결합 심사는 접수 후 2~3개월이 소요되는 만큼 CJ ENM은 티빙 분사 이후인 다음달 중순께 심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


두 회사는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이미 인기 IP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향후 합작법인을 토대로 콘텐츠 기획과 제작 역량을 더욱 늘리고 타깃별 공급이 수월한 최적의 플랫폼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두 회사의 협력은 SK텔레콤과 지상파 3사가 함께 만든 OTT '웨이브'가 영향을 미쳤다. 웨이브 통합 작업에 두 회사도 참여하는 쪽으로도 논의가 됐지만 지상파 콘텐츠 중심의 OTT인 만큼 결국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법인은 웨이브 출범 형태와 유사하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의 OTT '옥수수'를 분사시킨 후 지상파 3사가 설립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OTT 푹(POOQ)과 통합했다.


ⓒ아이지에이웍스

ⓒ아이지에이웍스

합작법인 출범은 웨이브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기준 지난 6월 OTT 사용자 수 1위는 넷플릭스로 466만명이다.


이어 웨이브가 272만명으로 2위, 티빙은 138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1인당 월평균 앱 사용일수도 웨이브가 사용시간, 사용일수 모두 11.9시간, 12.5일로 가장 높았다. 넷플릭스는 9.5시간, 9.6일을 기록했고 티빙은 8.5시간, 7.1일로 나타났다.


티빙이 독립해 몸집을 불리면 웨이브 대항마로 부상하며 국내 OTT 업계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특히 티빙과 타 OTT와의 협력 가능성이 대두된다.


실제 SK텔레콤은 웨이브와 티빙의 합병을 언급하기도 했다. KT도 자체 OTT인 '시즌'을 앞세워 국내외 OTT와의 제휴에 적극적이다. 넷플릭스와 제휴 관계인 LG유플러스의 문도 열려 있다.


이에 대해 티빙 관계자는 "SK텔레콤으로부터 합병 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며 "현재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분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노창희 미디어미래연구소 실장은 "티빙 분사로 여러 가지 변화들이 예상되는 만큼 OTT 마다의 스탠스가 중요한 시기다"며 "아직 한국형 넷플릭스를 만들기는 어렵다. 큰 투자 보다는 다양한 실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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