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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통합론 '솔솔'

  • 송고 2020.07.28 14:09 | 수정 2020.07.28 14:0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6월 넷플릭스·웨이브 이용시간 격차 1500만 벌어져

분산된 OTT 플랫폼으론 글로벌 물량공세 대응 한계

"통합OTT 서비스 등 적극적 제휴 필요"


ⓒ와이즈앱

ⓒ와이즈앱

넷플릭스와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대표 격인 웨이브와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뿔뿔이 흩어져 있는 국내 OTT를 통합해 덩치를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발표한 지난 6월 기준 한국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영상 앱 이용시간에 따르면 유튜브는 8억6400만 시간으로 전년 동기(6억8600만 시간) 대비 25.9% 증가하며 1위를 기록했다.


2위 틱톡(3300만 시간)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어 넷플릭스(2900만 시간), 웨이브(1400만 시간), 아프리카TV(1300만 시간) 등이 뒤를 이었다.


넷플릭스와 웨이브의 이용시간 격차는 지난해 6월 100만 시간에 불과했지만 1년 지난 현재 1500만 시간으로 벌어졌다.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수도 272만명(3월 기준)에 달한다. 1개 계정으로 최대 4명까지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면 실제 사용자는 600만명이 넘을 것이라는 게 업계 추정이다. 웨이브 유료 가입자 수는 200만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OTT는 웨이브, 티빙, 시즌, 왓챠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다르다. 웨이브에서는 CJ 계열 채널과 종편을, 티빙에서는 지상파 콘텐츠를 볼 수 없다.


OTT 별로 콘텐츠 칸막이가 존재하는 만큼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진다. 또 국내 OTT는 월정액 요금을 내면서도 최신 영화나 VOD를 보려면 추가 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콘텐츠는 넷플릭스 보다 부족한데 요금은 더 비싸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여기에 애플과 디즈니도 국내 OTT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콘텐츠 투자를 통한 경쟁력 향상도 쉽지 않다. 넷플릭스, 애플, 디즈니의 콘텐츠 물량 공세에 국내 OTT들이 각각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넷플릭스처럼 대작이 나오기 힘든 이유이다.


결국 글로벌 기업의 국내 진출에 대응해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업계 안팎에서 나온다.


ⓒ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는 지난달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공룡들의 공세에 맞설 최적의 대안은 토종 OTT기업들이 결합하는 것"이라며 국내 OTT 간의 통합을 주장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부사장)은 지난 23일 한국OTT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웨이브와 티빙이 합병하면 넷플릭스에 이길 수 있다"며 "웨이브가 국내 OTT 대표주자로 (티빙과) 합병을 원한다"고 말했다. 유 부사장은 콘텐츠웨이브 이사도 맡고 있다.


티빙은 다음달 1일 CJ ENM으로부터 분사한다. 이후 JTBC와 OTT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업계는 두 회사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대 및 타 OTT와의 콘텐츠 제휴 등이 성사된다면 웨이브 이상의 영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웨이브가 티빙에 구애 작전을 펼치는 이유이다.


CJ ENM 관계자는 "SK텔레콤으로부터 합병 제안을 받은 적이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며 "현재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어 바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이 새로운 합작법인에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특히 넷플릭스는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JTBC와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제휴를 맺고 있어 합류 가능성이 높다.


정두남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연구위원은 "플랫폼 분산으로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열위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국내 주요 사업자들 간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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