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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굶주린 덕후 위로하라…카드사 '온택트' 마케팅

  • 송고 2020.07.31 14:35 | 수정 2020.07.31 14:35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올 상반기 공연업계 매출 전년비 85% 급감…카드사 구원투수 나서

신한카드, 공연 인프라 활용해 '디지털 스테이지' 론칭·기부행사까지

현대카드, 아티스트와 팬 잇는 플랫폼으로 '다이브' 앱 활용, 안착 성공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 알리 공연이 8월 1일 오후 10시 열릴 예정이다.ⓒ신한카드 유튜브 캡처

신한카드 유튜브 채널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 알리 공연이 8월 1일 오후 10시 열릴 예정이다.ⓒ신한카드 유튜브 캡처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도 코로나19로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공연사는 물론 아낌없이 티켓값을 지불해왔던 '공연 덕후'들도 애타고 있다. 이에 카드사가 아티스트와 팬을 잇는 가교로 나서, 팬심도 얻고 공연계도 살리는 구원투수 역할을 하고 있다.


31일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공연업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952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의 문화 마케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장기고객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뤄져왔다. 최근에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향 공연무대를 제공해 아티스트들이 중단없이 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우면서, 이런 효과를 더욱 배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덕잘알' 신한카드…다방면 장르 포용하며 공연계 활성화 앞장


신한카드는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카드업계 1위다운 '덕후 커버리지'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문화 예술 업계를 후원하고 야외 활동이 제한되는 국민들에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자사 유튜브 공식 계정을 활용해 '신한카드 디지털 스테이지'를 마련했다.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1에서는 서울문화재단과 손잡고 타악 콘서트, 현대 무용, 오케스트라 등 총 12건의 창작 공연들을 다뤘다.


다섯 번째 무대인 '발달장애인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공연은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한 꼭지다. 일곱 번째 무대는 크라잉넛이 올라 랜선으로 공연을 함께 보면서 유튜브 라이브 채팅으로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여느 음악방송보다 더 확장된 섭외력과 기획력이 돋보인다.


신한카드와 스폰서십 제휴를 맺고 있는 인터파크 씨어터의 공연 인프라를 활용한 수준 높은 영상을 대중에게 소개해 예술계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화 예술 업계를 돕기 위해 신한카드 아름인 홈페이지를 통해 기부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신한카드가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의 기부행사도 진행 중이다.


최근 론칭한 디지털 스테이지 시즌2는 레트로(Retro) 트렌드를 반영해 모든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겨냥한 대중 가요계 인기 가수들의 공연으로 구성했다. 지금까지 신효범, 김태우가 무대에 올랐으며 앞으로 임정희, 알리, 박강성, 여행스케치 등이 팬들의 귀를 즐겁게 자극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디지털 스테이지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티스트를 도와 문화 예술계 활성화함과 동시에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대중적인 무대도 기획해 아티스트와 시청자 모두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신한금융그룹이 강조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전략과 연계해 문화 예술계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핵심 플랫폼 된 '다이브'


현대카드는 물리적인 접촉이나 대면은 없지만 여전히 서로가 연결돼 있을 수 있게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인 '온택트'를 핵심으로 한 문화 행사를 고안하고 있다.


현대카드 뉴스룸에 따르면 2019년 12월 오픈한 앱 '현대카드 다이브(DIVE)'가 온택트 브랜딩 플랫폼으로써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이브는 대중들이 자신만의 취향을 만들어갈 수 있는 영감의 디지털 공간으로 취향과 트렌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털 컬쳐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전세계 최고의 뮤지션을 초청하는 초대형 콘서트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등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흥미로운 문화 행사를 꾸준히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했다. 고민 끝에 팬과 뮤지션들을 온라인 상에서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름하여 '팬 메이드 라이브(Fan-made LIVE).


팬 메이드 라이브는 말 그대로 팬들이 만드는 라이브 공연으로, 현대카드 다이브 앱과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뮤지션들에게 듣고 싶은 노래와 의상, 제스처 등을 요청하면 뮤지션이 내가 원하는 공연 그대로 실현해주는 이벤트다. 일종의 팬과 뮤지션들을 위한 인터렉티브 콘서트(interactive concert)인 셈이다.


공연은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 등 현대카드가 운영하는 공간에서 진행하고,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다이브 앱과 다이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나플라, ADOY, 권진아, 치즈, 김사월, SUMIN 등 탄탄한 마니아층을 보유한 아티스트들을 섭외했다.


팬 메이드 라이브 이전에도 현대카드는 꾸준한 온택트 활동을 해 왔다. 지난 2월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를 출시한 후 론칭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콕라이브'나 '슈퍼마켓 콘서트'를 진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방콕라이브는 그레이, 제시, 강민경 등 3인의 뮤지션이 각자 자신의 방 또는 작업실에서 평소 집에서의 옷차림으로 디지털 러버 커버곡을 노래하는 것으로 현대카드가 새롭게 시도하는 공연 방식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고객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어려워진 지금의 이 현실은 기업인 현대카드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브랜딩과 마케팅의 청사진, 즉 '뉴 노멀(New Normal)'을 고민하게 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온택트 활동을 통해 고객과의 끊임없는 인터렉션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팬들의 요청 댓글.ⓒ현대카드

다양한 팬들의 요청 댓글.ⓒ현대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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