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당진 대호지 태양광 발전사업 본격 추진

송고 2020.08.03 08:47 | 수정 2020.08.03 08:54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이도·플라스포와 '대호지 솔라파크' 운영 관련 주주간 협약 체결

1단계 50MW 시작해 300MW 규모 확대…2022년 상업운전 목표

ⓒSK디앤디

SK디앤디(SK D&D)가 충남 당진 대호지면 염해농지 일대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SK디앤디는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의 공동 참여사인 이도 및 플라스포와 최근 주주간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호지 솔라파크'는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해 SK디앤디, 이도, 플라스포가 공동 투자해 지난 6월 16일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주주간 협약을 통해 SK디앤디는 사업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총괄하며, 이도는 운영∙유지(O&M) 총괄 수행,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 에 대한 권리와 의무를 갖는다.

‘대호지 솔라파크’는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1단계 50MW를 시작으로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대호지면 일원 염해농지 부지를 확보중이다. 올 하반기 사성리 1단계 태양광 50MW에 대한 전기사업 허가를 완료하고, 2022년 중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SK디앤디 태양광 및 풍력 사업장 모습.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영암 F1 경주장 태양광, 가시리 풍력, 당진에코파워 태양광, 울진현종산풍력 ⓒSK디앤디

SK디앤디는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MW 규모의 ESS를 보유·운영중인 국내 최대 ESS 사업자다. 지난해 가시리 풍력발전소(30MW), 울진 풍력발전소(54MW) 준공에 이어 올해 군위 풍력(83MW)을 착공하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풍력 개발 사업자로 올라선다.

또한 지난 2012년 전남 영암 F1경주장 태양광발전소(13.3MW)를 시작으로 대구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7.7MW), 순천하수처리장(1MW), 당진에코파워 태양광(9.8MW) 등 30MW 규모의 태양광 시공·운영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코그린 담당 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해 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할 것"이라며 "당진 대호지면 태양광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이익 공유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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