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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BMW 너무 흔해”…럭셔리 포르쉐·람보르기니 급성장

  • 송고 2020.08.07 15:02 | 수정 2020.08.07 15:11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포르쉐, 폭넓은 라인업 선택지 다양…파나메라 꾸준한 수요에 카이엔.마칸 SUV 전체 판매 55% 차지

람보르기니, 착한 가격(?) 첫 슈퍼 SUV 우루스 덕에 판매 급증

카이엔ⓒ포르쉐코리아

카이엔ⓒ포르쉐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의 격전장이 된지 오래인 한국 수입차 시장이 이제는 럭셔리 스포츠카로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들이 흔해진 탓인지 차별화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더 비싼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에 손을 내밀면서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전통을 내세워 변화에 고집스러울 것 같았던 포르쉐와 람보르기니가 최근 트렌드인 SUV로 지형을 넓히면서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는 것도 인기 배경이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럭셔리 스포츠카 포르쉐는 7월 한달간 914대를 판매했다. 전년동월대비 153.9% 급증하면서 수입차 판매 6위에 올랐다. 1월부터 7월까지 판매량은 528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2.3% 늘었다.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11만6964대로 전년동기보다 12.4% 줄면서 매출액이 124억2000만유로(약 17조4510억원)으로 7.3% 감소했다. 글로벌 판매가 감소했지만 한국 시장에서만큼은 거의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포르쉐의 판매를 견인하는 모델은 SUV 카이엔과 4도어 파나메라다. 7월까지 카이엔은 2305대가 팔려 전체 판매의 44%를 차지했다. 파나메라는 1564대로 전체의 30%를 점유했다. SUV 모델인 마칸 또한 516대가 팔렸다.


SUV 모델인 카이엔과 마칸의 인기 속에서 4도어 파나메라가 국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아이코닉 모델 911를 시작으로 국내 베스트셀링 모델 마칸, 카이엔이 순차적으로 출시된데 따른 신차효과가 올해 포르쉐의 성장을 이끌었다”라며 “새롭게 출시된 카이엔 쿠페 모델을 비롯해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GTS, 터보 등 다양한 라인업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있는 것도 판매 증가의 이유”라고 말했다.


특히 포르쉐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높은 충성도가 꾸준한 수요를 창출해내고 있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포르쉐의 강점이다.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는 올해 총 179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145.2% 늘었다. 이탈리아 스포츠카 람보르기니는 올해 총 160대를 팔아 지난해 보다 213.7% 급증했다. 람보르기니는 상반기 글로벌 판매가 총 3548대로 22.1% 감소했음에도 한국 시장만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우루스ⓒ람보르기니

우루스ⓒ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의 판매를 이끄는 차종은 우루스다. 지난해 7월부터 국내에 인도된 우루스는 작년 한해 10대 판매에 그쳤으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09대가 판매됐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전체 판매의 70%를 차지하는 인기 차종으로 자리 잡았다.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슈퍼카 SUV로는 최초 모델로 배기량 3996cc의 4.0리터 가솔린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파워를 자랑한다.


우루스는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 최고 속도는 시속 305km로 가장 빠른 SUV에도 해당된다. 가격은 2억원 중반대로 보통 3억원~5억원 사이의 람보르기니 슈퍼카들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람보르기니 관계자는 “우루스는 일상을 위한 슈퍼카 SUV로 전세계 최초 슈퍼 SUV라는 의미가 크다”라며 “SUV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드 차종으로 우루스는 람보르기니 차종 중 2억원 중반대의 접근 가능한 가격으로 고객들이 선택을 많이 해줬다”고 인기 이유를 설명했다.


람보르기니는 조만간 대표모델인 V10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슈퍼 스포츠카 우라칸 에보의 라인업을 추가해 총 4개로 확장하고 슈퍼 스포츠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와 BMW, 아우디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외에 가장 비싼 재산인 자동차에 있어 남다른 차별화를 원하는 욕망과 최근 인기의 중심에 있는 SUV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선택이 맞아떨어지면서 상류층의 수요가 럭셔리 브랜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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