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지분 투자 유치 성공
영업망 확대 및 터미널 경쟁력↑
에이치엠엠(HMM)이 프랑스 선사 씨엠에이 씨지엠(CMA CGM)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에 대한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성공했다.
HMM은 10일 CMA CGM과 TTIA 지분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TTIA 지분 100%를 보유 중인 HMM은 이 중 50%-1주를 직접 가지고 있으며 특수목적회사(SPC) HT알헤시라스를 통해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
매매계약은 직접 보유 중인 50%-1주에 대한 매매 계약으로 HMM은 SPC를 통해 50%+1주를 계속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는 그대로 유지한다. CMA CGM은 이번 지분 매입을 통해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양사는 이번 계약 체결로 TTIA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상호간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HMM은 CMA CGM의 물량기여를 통한 터미널 수익 확보와 지중해 및 아프리카 지역 사업 확장의 교두보인 TTIA의 안정적 운영이 가능해진다. CMA CGM은 전략적 물류 거점을 이용한 영업망 확대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
HMM 관계자는 "알헤시라스 터미널은 북아프리카 시장과 근접해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유럽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지역 물량에 강점이 있는 CMA CGM과의 협력을 통해 영업망 확대 등 터미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거래 종결을 위해 양사는 기업결합신고 및 항만청 신고 등 필요한 승인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오는 4분기 JV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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