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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인기에 핫한 픽업트럭 시장…글래디에이터 출사표에 ‘3파전’

  • 입력 2020.08.10 15:15 | 수정 2020.08.10 15:15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렉스턴스포츠 독주체제에 콜로라도 가세하며 소비자 선택권 넓혀

상남자 스타일 글래디에이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17일 사전계약 이어 내달 출시



글래디에이터ⓒ지프글래디에이터ⓒ지프

차박인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이 지프의 참전으로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렉스턴 스포츠가 문을 연 한국 픽업트럭 시장에 지난해 콜로라도가 가세한데 이어 글래디에이터가 출사표를 던지며 경쟁구도가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은 총 1만878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동기보다 판매는 24% 줄었지만 쌍용차의 판매 비중은 40%로 작년 38%에서 2% 포인트 확대됐다.


렉스턴 스포츠는 2018년과 2019년 연속 내수 4만대 판매를 달성하면서 국내 픽업트럭의 시장을 개척했다. 2018년 1월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같은 해 4만1717대, 2019년 2019년 롱보디 모델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추가되면서 4만1328대가 팔렸다.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는 플래그십 SUV G4 렉스턴의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을 공유하면서도 합리적인 판매가격 및 저렴한 자동차세 등의 높은 가성비가 비결로 꼽힌다.


쌍용차는 지난달 레저생활에 적합한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


다이내믹 에디션 전용사양으로 오프로드 주행능력 향상을 위한 △다이내믹 서스펜션 △오프로드 언더커버 및 LD(차동기어잠금장치)커버 △오프로드 사이드 스텝이 기본 적용됐고 △4Ⅹ4 Dynamic 데칼 △휀 더플레어가 스타일에 강인함을 더한다.


특별하게 튜닝된 다이내믹 서스펜션은 핸들링 성능과 주행안정성이 향상됐으며 높이를 10mm 가량 상승시켜 험로주파능력 역시 개선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익스트림 스포츠, 낚시, 보트, 서핑 등의 장비가 많은 레저를 즐기는데 적합한 다이내믹 에디션을 출시했다”라며 “경쟁모델들을 압도하는 활용성으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열정과 넘치는 개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더 큰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출시ⓒ쌍용차렉스턴 스포츠 다이내믹 에디션 출시ⓒ쌍용차

쉐보레 콜로라도는 1월부터 7월까지 총 3176대가 팔렸다. 미국산 수입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1469대가 판매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 전체 차종 중 판매순위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콜로라도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동급 최장의 휠베이스(3258mm)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과 더불어 1170ℓ에 이르는 대용량 화물적재 능력을 갖췄다. 육중한 체급에 대용량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음에도 불구하고 복합연비 8.3km/l를 자랑한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 수입차협회 회원사 전체 차종 중 5위를 차지했다”라며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미국으로부터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래디에이터의 출시로 수입 픽업트럭 시장에 활력이 공급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가격이나 서비스네트워크 측면으로 봤을 때 쉐보레의 콜로라도가 수입 픽업트럭 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콜로라도ⓒ쉐보레콜로라도ⓒ쉐보레

하반기 픽업시장의 기대작인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오는 17일 사전계약에 들어가 내달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는 오프로드 특화 브랜드 지프에서 내놓은 가장 최신의 중형 픽업트럭이다. 오프로드 대표모델인 랭글러를 기반으로 한 트럭이다. 3.6리터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에코디젤 V6 디젤 엔진을 탑재해 각각 최고출력 285마력, 260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지프가 지난해 5월 미국 현지에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한정판 모델 사전예약에서 하루만에 4190대가 완판된 바 있다.


‘2020 북미 올해의 트럭’을 수상한데 이어 미국 최대 스포츠 행사 슈퍼볼에 선보인 사랑의 블랙홀을 패러디한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광고는 시청자가 투표할 수 있는 62개의 광고 중에서 1등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증명했다.


지프 관계자는 “글래디에이터 사전계약을 앞두고 SNS 등에서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겁다”라며 “지프가 글래디에이터를 들여오는 것은 SUV(sport utility vehicle) 전문브랜드에서 SUT(sport utility truck)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의미를 지닌 만큼 기대감이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미국으로부터 물량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 “렉스턴 스포츠의 독주체제에서 콜로라도가 가세하면서 픽업모델의 소비자 선택권이 늘어난 점은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라며 “지프의 글래디에이터 외에도 내년에 포드도 픽업을 내놓을 예정으로 알고 있어 레저인구 증가와 함께 시장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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