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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 오늘(13일) 이슈 종합] 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 '파죽지세' 쿠팡이츠, 벤츠 '삼중고', '노(NO) 브레이크' 청약열풍 등

  • 입력 2020.08.13 20:32 | 수정 2020.08.13 20:33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공급대책 발표에 매수세 위축…서울 집값 상승폭 축소

7·10대책 관련 부동산3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하고 8·4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매수세는 위축됐지만 서울 집값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2%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 14개구와 강남 11개구는 각각 0.03%, 0.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북의 경우 동대문구(0.05%)는 답십리·이문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준)신축 위주로, 중랑구(0.05%)는 신내(SH이전호재)·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오르며 상승폭 동일했다.

강북(0.03%)·노원(0.02%)·도봉구(0.02%)는 매수세가 위축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4구의 경우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파죽지세' 쿠팡이츠 수도권까지 배달서비스 확대

쿠팡의 외식 배달앱 쿠팡이츠가 수도권 서부지역을 파고들며 배달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서울 전 지역을 거점 삼아 세를 불리더니 부천·인천을 찍고 이달 말부터는 수원까지 공략, 경기권 전역을 빠르게 접수해 가는 중이다. 공식 서비스에 들어간지 불과 3개월만이다.

일각에서는 쿠팡이츠가 자본력을 앞세워 고객과 라이더 확보에 총력을 쏟는 만큼,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에 균열을 낼 수도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쿠팡이츠는 오는 18일부터 인천시 부평구·계양구·남동구에서 서비스에 돌입한다.


■'사장 교체·차량 화재·판매 감소'까지 벤츠 '삼중고'

잘 나가던 수입차 왕좌 벤츠가 삐걱거리고 있다. 최근 돌연 사장 교체와 실적 하락이 겹친 가운데 지난달 화재 사건의 원인이 부품 결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악재가 거듭되는 모습이다.

13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츠코리아의 7월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월 5215대 판매로 전년동월(7345대) 대비 29% 감소했고, 전월(7672대) 대비해선 32% 줄었다. 같은 달 BMW가 각각 1.6% 증가, 6.2% 감소로 비교적 선방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크다.

6월에는 벤츠 GLC와 GLC 쿠페, GLE 등 인기 모델들의 대기출고가 대거 몰리면서 올해 월 최대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달부터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물량수급 차질이 본격화하면서 실적이 쪼그라들었다.


■'노(NO) 브레이크' 청약열풍…전매규제 실효성 의문

세자릿수 청약경쟁률이 이어지는 등 청약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과열된 청약시장을 잠재우기 위해 내달 전매제한 규제가 강화되지만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높은 내 집 마련 수요로 청약 경쟁률을 낮추는데 한계가 있고 고강도 규제로 불안심리가 커져 비규제지역으로도 과열된 청약 수요가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입지가 좋고 아파트 브랜드 파워가 쎈 대형 건설사는 청약 흥행에 큰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지방 공급이 많은 중견·중소 건설사는 최악의 경우 곳곳에서 미분양이 발생해 대·중소 건설사간 양극화 심화 문제가 두드러질 수 있다.


■3연임 유력 윤종규 KB금융 회장…변수는

KB금융그룹이 오는 11월20일 윤종규 회장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차기 회장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윤 회장의 3연임이 유력하게 거론되지만, 윤 회장과 경쟁을 치를 쟁쟁한 후보군은 변수로 지목된다.

이런 가운데 통상 9월 초 가동되는 회장 선발 절차가 보름가량 앞당겨진 것이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가 새로운 인물에 대해 심도 있는 심사를 하기 위한 시그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사외이사 7인으로 구성된 회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 추천 일정과 후보자군 평가 및 선정 방법 등의 절차를 담은 '회장 후보 추천 절차 세부 준칙'을 의결했다. 준칙으로 보면 회추위는 이달 28일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군 4명을 확정한다. 회추위는 지난 4월 이미 10명의 내·외부 후보자군을 확정한 바 있다.


■대한항공, 올해 세계 유일 흑자 항공사?

대한항공이 올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내는 항공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국제선 여객이 90% 넘게 급감했지만 항공화물 공급 부족과 운임 급등에 힘입어 흑자를 낼 것이란 전망이다.

1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 기준 대한항공의 올해 실적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8조5093억원, 영업이익 1276억원이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것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분기에도 흑자를 냈다. 별도 기준 14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분기 566억원의 적자에서 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반면에 글로벌 항공사들은 2분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일제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델타항공은 2분기 57억 달러(약 6조8771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이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델타항공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8% 줄었고 승객 수는 93% 급감했다.


■메디톡스 "보톡스 균주전 승소 자신"vs 대웅 "장기전 불사"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대웅제약과 메디톡스 간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소송 예비판결문을 공개한 가운데 대웅제약은 이번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오는 11월 최종 결론에서 반드시 결과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최악의 경우엔 연방법원으로 판을 키워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메디톡스는 과학적 증거·사실을 기반으로 예비판결이 내려졌고, 판결문도 공개된 만큼 최종 결론에서 번복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과 메디톡스가 미국에서 진행 중인 보톡스 균주 다툼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향하는 유동성…카드·핀테크사 "머니무브 잡아라"

풍부한 유동성이 해외를 향하고 있다. '리스크 온'(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된 개인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면서다. 증권사뿐 아니라 카드사, 로보어드바이저(RA)를 운용하는 핀테크 기업들이 이 같은 '머니무브'를 쫓아 글로벌 시장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전문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6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6월 통화량(M2)은 3077조1000억원(계절조정계열 기준, 평잔)으로 전월 대비 0.8%(23조2000억원) 증가했다. M2는 올 4월 최초로 3000조원을 돌파했다.

막대한 유동자금은 자산시장으로 흐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0조7264억원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를 보면 지난 한 달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매수대금은 104억7400만 달러(약 12조4054억원)를 기록했다. 월간 해외주식 매수 대금이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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