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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날개 달았는데"…핵심 원재료價 3개월래 최고치

  • 송고 2020.08.14 14:24 | 수정 2020.08.14 14:25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니켈 3개월간 19% 급등…코발트 저점 대비 16% 상승

내년 3분기까지 배터리 원료 가격 오름세 지속 전망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전기차용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가격이 3개월 간 오름세를 지속했다. 통상 원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 판매 가격도 올리지만 최근 배터리 가격 하향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터라 업계는 난감한 분위기다.


14일 한국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니켈(LME CASH) 가격은 톤당 1만4106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전 저점 대비 19% 오름폭을 나타냈다.


코발트도 강세다. 이날 코발트(LME CASH) 가격은 톤당 3만3065 달러로 마감했다. 3개월 전보다 13% 상승, 최근 저점 대비로는 16% 뛰었다. 망간 가격은 3개월 전 고점 대비 13% 빠진 톤당 1105 달러로 집계됐다.


니켈과 코발트는 전기차에 가장 많이 탑재되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의 주 원료다. 니켈은 배터리 생산원가의 15% 수준을 차지하며, 코발트는 다른 원료보다 가격이 3배 가량 비싸다.


니켈과 코발트 가격이 3개월 만에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전기차 판매량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다. 최근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공급량이 늘고 있는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강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광물자원공사 예측에 따르면 세계공급분을 반영한 니켈 가격은 내년 3분기까지 상승한다. 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께 니켈 가격이 2만 달러를 돌파한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관련 업계에는 경고등이 켜졌다. 원료 가격이 오르면 제품 가격을 올려 수익을 충당하면 되지만 최근 배터리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 관측이 연달아 나오면서 가격 하향에 압박을 가하고 있어서다.


이는 전기차 대중화에서 시작된다. 현재는 비슷한 성능을 갖춘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2배 이상 비싸다. 완성차업계는 판매 증대를 위해 가격 낮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려면 구성 부품 중 가장 큰 가격 비중(약 30%)을 차지하는 배터리 가격부터 낮춰야 한다는 것이다. 1kWh당 100 달러 이하로 끌어내려야 경쟁력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배터리 가격 하향 안정화가 필연적인 만큼 업계는 재고확보와 판가 연동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원료 가격 상승이 몇 차례 있었던 것을 미루어보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방안을 마련해 간다는 전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 상승이 배터리와 전기자동차의 산업 전체에 원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공급처 다변화를 통한 일관된 원재료 공급 등으로 이를 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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