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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자산가 김승호 "'동학개미' 승리, 집단지성 결집 결과"

  • 송고 2020.08.14 14:26 | 수정 2020.08.18 19:5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지난 13일 '사장학교' 강의서 돈과 금융·경영 등에 대해 설파

"경제·금융·기업에 발빠르게 공부한 개미 '집단지성'으로 승리"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은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은 "투자 생태계를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EBN


국내 증시가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400선까지 고지를 넓혔다. 코로나 발생 이전 고점 회복은 물론, 2000조원이 넘는 시가총액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압도한다. 이처럼 드라마틱한 증시 국면 전환에는 개인투자자가 운집한 '동학개미'가 가진 영향력에 있다.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은 "투자 생태계를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김승호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모처에서 열린 '사장학교' 강의에서 "증시의 변동성이 클 때 항상 손해만 보던 개인투자자들이 (코로나 이후 장세에서는) 달라졌다"면서 "증시 강자로 통하던 외국인과 기관에 밀리지 않고 꾸준히 차익을 실현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이른바 ‘개미’로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이나 기관과 비교해 정보력이 부족한 탓에 ‘총알받이(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 나중에 피해를 보는 투자자)’로 불리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발빠른 대처와 투자 판단으로 차익 실현에 성공하고 있다는 점을 김 회장이 시사한 것이다.


김 회장은 "최근 증시에서 승리를 기록하고 있는 스마트 개미들은 다양한 투자 경험이 있고, 디지털 시스템에 익숙해 경제·금융·증시·기업에 대해 빠른 속도로 학습하고, 이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같은 정보력과 집단지성이 '달라진 개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은

수천억원대 자산가인 김승호 스노우폭스 회장은 "투자 생태계를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정보를 공유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EBN

이같은 그의 견해는 개미들이 '총알받이' 신세를 탈피한데에는 디지털 사회구조를 활용해 집단지성을 확보한 뒤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지수가 폭락하면서 20~30대를 주축으로 하는 동학개미가 아랑곳하지 않고 증시에 뛰어들고 있다. 최근 투자를 시작한 개인들은 대부분 1980~19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로, 학습력이 빠르고 투자에 대한 저항감이 없는 편이다.


또 변동장세에 ‘떨어질 때 사면 언젠가 주가가 올라 차익 실현이 가능하다’는 믿음이 이들을 견인하고 있다. 깊어진 저금리 기조와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실패 경험 등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승호 회장은 한인 기업 최초의 글로벌 외식 그룹인 스노우폭스(SNOWFOX) 그룹의 오너다. 부채없이 자산 4000억원을 이룬 인물로 자신의 경험을 전수하며 ‘사장을 가르치는 사장’으로도 알려져 있다. 저서로는 <돈의 속성> <생각의 비밀> <자기경영 노트>, <김밥 파는 CEO> 등이 있다. 한국에서도 스노우폭스 도시락 매장과 스노우폭스 플라워 매장을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빨리 돈을 버는 일을 멀리하고, 생명에 해를 입히는 모든 일에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그는 자신이 풍족한 부를 이루는데 성공한 이유로 “돈을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대하며 돈과 함께 사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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