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9-24 16:54:49
모바일
18.9℃
온흐림
미세먼지 좋음

웹보드 게임 실적 개선…규제 완화 효과 '톡톡'

  • 입력 2020.08.14 15:18 | 수정 2020.08.14 15:18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NHN·네오위즈 웹보드 게임 실적 개선

앱스토어에 유통되고 있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앱스토어앱스토어에 유통되고 있는 모바일 웹보드 게임ⓒ앱스토어

웹보드 게임 사업 업체들의 분기 실적이 개선됐다. 웹보드 게임의 1일 손실한도 10만원이 폐지돼 올해부터 시행됐고, 지난해 앱스토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이 유통된 것이 1년 만에 효과가 나타난 것이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NHN은 지난 2분기 매출 105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게임 매출의 경우 계절적으로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 '요괴워치 푸니푸니'와 '크루세이더 퀘스트', '킹덤스토리'에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NHN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PC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비수기임에도 규제 완화와 마케팅 효과로 전분기 대비 12% 상승했다"고 말했다. PC 게임 중에서도 웹보드 게임의 비중은 86%에 달한다.


역시 웹보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네오위즈는 매출액 722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93% 성장했다. 네오위즈 역시 2분기 실적 개선 요인으로 웹보드 규제 완화를 꼽았다. 2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임에도 규제 개정안이 서비스에 적용되며 매출에 적용됐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네오위즈는 지난 4월 인수한 개발사 퀘스트게임즈의 드루와 던전의 매출과 블레스 모바일, 킹덤: 전쟁의 불씨 등 '블레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들의 라이선스 수익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산업진흥법 시행령 개정으로 1일 10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웹보드 게임의 일일 베팅한도를 없앴다. 이같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됐고, 2분기부터 매출에 온전히 반영됐다.


또 지난해 8월 애플이 게임위원회와 '자체등급분류사업자 등급분류기준 협약'을 개정하면서 앱스토어에 웹보드 게임을 포함한 청소년이용불가 게임 유통을 시작했다. 이에 안드로이드 유저에 한정됐던 모바일 웹보드 게임 이용자층이 애플 유저로까지 확대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같은 달 네오위즈와 NHN은 각각 피망 뉴맞고, 피망 섯다,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 고포류 게임 3종과 한게임 포커, 한게임 섯다, 한게임 신맞고 3종을 앱스토어에 유통하며 발빠르게 대처했다.


업계는 웹보드 게임의 규제 완화와 모바일 게임 이용자 저변 확대로 관련 게임업체들이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상 웹보드 게임의 경우 4~5월 봄이나 휴가 시즌인 여름이 비수기인 데 반해 이번 2분기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외부활동이 적어진 데다 4월 말부터 1일 결제한도 10만원 규제가 없어지면서 비수기 제약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이번 2분기는 규제 완화와 코로나 영향으로 비수기를 빗겨갔다"며 "규제 완화만으로 전통적으로 이어졌던 비수기가 없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향후 웹보드 게임 실적과 관련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