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2분기 흑자전환 성공

  • 송고 2020.08.14 16:50
  • 수정 2020.08.14 16:50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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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2958억 달성…전년동기비 56.2% ↑

위탁매매-투자은행 수수료 수익 대폭 증가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사옥. ⓒEBN

서울 여의도 소재 한국투자증권 사옥. ⓒEBN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상반기 실적 공시를 통해 당기순이익 1619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2분기(4월~6월)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2% 증가한 2958억으로 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65.8% 증가한 9조7467억, 영업이익은 66.8% 감소한 1722억원을 기록했다.


호실적은 위탁매매 부문과 투자은행 부문이 견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분기 들어 주요국 증시가 회복되면서 주된 적자 요인이었던 파생상품과 해외펀드의 평가손실이 대부분 회복됐다"며 "국내 주식투자자가 늘면서 위탁매매(BK) 부문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등에서 성과를 내며 실적을 견인했다"며 "향후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운용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스크관리 기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1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침체와 경기 위축으로 133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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