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이익 129억원…전년비 62% ↓

  • 송고 2020.08.14 15:37
  • 수정 2020.08.14 15:37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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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철강수요 부진에 따른 매출액 감소

비미주지역 해상풍력 및 LNG향 판매 증가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세아제강

세아제강 포항공장 전경.ⓒ세아제강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5502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 64.2% 감소한 수준이다.


회사측은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지속 및 불안정한 유가 영향으로 국내외 철강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지역 프로젝트 지연 등 수주 부족에 따라 제조법인 세아스틸아랍에미리트(SSUAE)의 실적이 악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세아제강 별도 실적은 그마나 선방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2797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122억원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을 기록했다.


세아제강은 미주 현지 철강시황 악화에 따라 수출 물량 감소 및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다만 비(非)미주지역 해상풍력 구조용 대구경 강관및 글로벌 LNG프로젝트용 STS 대구경강관 등의 판매가 늘면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세아제강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이 당분간 지속된다 하더라도 수익성 확보가 가능토록 각 법인별 판매전략 점검 및 생산성 향상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내수 및 비미주지역에서 판매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해상풍력 및 LNG 프로젝트향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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