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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삼성·SK 배터리 사업, 연구비 확대…"日·中 추격 따돌린다"

  • 송고 2020.08.18 10:53 | 수정 2020.08.18 10:54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LG·삼성·SK, 올해 연구개발비 전년比 880억원↑...중국 CATL 대규모 투자 발표 등 국내 3사 추격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전기차용 배터리

SK이노베이션이 개발한 전기차용 배터리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상반기 배터리 연구개발비를 더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년이면 배터리 시장이 소수 독점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배터리사들의 약진이 점쳐지고 있다.


18일 각 사가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은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을 지난해 상반기 3.9%에서 올해 상반기 4.0%로 확대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7.43%에서 8.26%로, SK이노베이션은 0.38%에서 0.7%로 늘렸다.


정부보조금을 제외한 3사 연구개발비용 총합은 지난해 상반기 9911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93억원으로 1년 만에 882억원 증가했다. 이에 올해 연간 연구개발비도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배터리 3사는 매년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을 늘려왔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LG화학은 2018년 4.0%에서 2019년 4.2%로, 삼성SDI는 6.6%에서 7.1%, SK이노베이션은 0.43%에서 0.46%로 확대했다.


LG화학 폴란드 공장 전경

LG화학 폴란드 공장 전경

배터리 3사가 연구개발비를 지속 확대해 온 것은 고무적이다. 지난해까지 성장 잠재력만 언급되면 배터리 3사가 올해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누르고 업계 1위로 올라선 배경으로 꼽히기도 한다.


연구개발비를 포함한 이들의 향후 투자 계획은 시장이 경계하는 부분이다. NCM811, NCM9½½, 전고체 배터리 등의 개발을 3사가 주도하면서 이같은 양상은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최근 중국 CATL이 3조25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고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자체 배터리 개발에 나서면서는 것도 국내 배터리 3사의 투자 계획에 기반을 뒀다는 풀이도 나온다.


한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테슬라나 BMW, 포드 등이 앞다퉈 고밀도 에너지 연구개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며 "배터리 시장 진입에 나선 유럽에서는 특히나 더 국내 3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폴란드가 자국에 있는 LG화학 배터리 공장 증설에 약 1326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EU 규정에 부합하는지 심층조사를 개시한 점도 한국을 경계하는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고밀도 배터리 개발은 물론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연구개발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2~3년이면 5개 업체가 시장을 독점한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핵심 경쟁력 선점이 시장 장악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전략시장연구실 손창우 수석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있는 5개 미만의 업체가 시장을 독점 또는 과점하는 형태로 흘러갈 것"이라며 "핵심 경쟁력을 선점하지 못하면 한국의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후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삼성SDI 전기차용 배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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