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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포럼]"통신정보로 신용대출 금리 인하 시대 온다"

  • 송고 2020.08.26 11:42 | 수정 2020.08.26 11:53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김혜주 KT 상무 'EBN 소비자포럼'서 강연

"통신 분야의 비금융 신용정보 가장 광범위 활용"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EBN 제8회 소비자포럼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3법 성장전략'에 김혜주 KT IT/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가 데이터 활용시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EBN 제8회 소비자포럼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3법 성장전략'에 김혜주 KT IT/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가 데이터 활용시대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자신의 통신정보를 통해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한 시대가 온다"


김혜주 KT IT·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는 26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EBN창간 20주년 기념 'EBN 제8회 소비자포럼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데이터 3법 성장전략'에서 "데이터 3법 개정으로 개인과 기업이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가 확대됐다. 통신 분야의 비금융 신용정보가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등 개인정보와 데이터 관련 3가지 법 개정안으로 올해 초 국회 본회의를 통과, 이달 초 발효됐다. 데이터 3법 개정의 주요 내용으로는 가명정보를 통한 개인정보 활용성 증대, 개인정보 관련규제 일원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규제 완화 등이 꼽힌다.


특히 분산돼있던 각각의 금융 정보를 한곳에서 통합 접근 가능한 '마이데이터' 관련 사업 규제를 완화했다.


김 상무는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라 통신사, 금융사 등 기업에서 가명정보를 통해 데이터의 결합 및 활용을 위한 법적근거 명확해졌다"며 "정보 주체의 권리행사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 및 비금융 데이터 결합을 통한 신용평가가 다양화된다"고 말했다.


실제 KT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하는 중소 핀테크사를 위한 KT 금융 클라우드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였다.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사업 허가를 위한 보안 필수 요건을 충족한 '클라우드 인프라', 예금주 조회·신분증 진위 확인 등 다양한 '금융 API', 데이터 수집·분석이 가능한 '빅데이터 플랫폼', 금융 클라우드 인프라 구성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한 번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T는 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 기업 쿠콘과 전자 금융 솔루션 전문 기업 제노솔루션과 손잡았다. KT는 이들 기업과 협업하는 한편 금융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왔던 경험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역량을 모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상무는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전망하며 KT 데이터와 배달 데이터의 결합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음식 TV시청과 배달 주문과의 상관관계, 지역별 음식 TV 시청 분포, 맛집 방송 후 유동인구 변화 등을 분석할 수 있다"며 "배달 업체는 수익 최대화를 위한 라이더 적정도와 제휴처 확대 전략을 세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오프라인 데이터 수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사람이 발생시키는 오프라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고 가공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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