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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上] 'ESG경영 의지' 금융지주…채권 발행 '봇물'

  • 송고 2020.08.30 10:00 | 수정 2020.08.30 01:00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금융그룹, ‘저탄소 녹색 산업 투자·온실가스 감축’ 전면 내세워

"ESG채권 발행 규모 확대...올해 사상 최대 규모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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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색경영이 금융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금융그룹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은행을 중심으로 ESG 도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은행은 다양한 채권을 발행해 시장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데 올해 들어 ESG 채권 발행을 크게 늘어난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자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ESG) 경영이 더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 금융지주도 대규모의 친환경 투자 계획을 수립하는 'ESG·녹색경영' 기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저탄소 녹색 산업 대출·투자', '온실가스 감축'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신한금융은 2030년까지 녹색산업에 20조원을 투자하고 온실가스를 2012년 대비 20% 줄이는 게 골자인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전략을 2018년 수립했다. 이미 작년까지 녹색산업에 16조2000억원을 투자한 상태다.


KB금융은 최근 'KB 그린웨이 2030'을 발표하면서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50조원으로 키우고, 온실가스는 2017년 대비 25%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KB금융은 'ESG실천 의지'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회장 자격요건에 추가하기도 했다.


우리금융은 지주 설립 이후 2년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지주 차원의 ESG 경영을 더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하나금융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매년 줄여나가고 있다.


이 일환으로 각 은행들은 ESG채권(지속가능채권) 발행도 늘리고 있다. ESG채권은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 등에 사용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특수목적 채권이다.


4대 금융그룹의 '2019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대 금융그룹은 약 5조2619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신한금융이 1조8673억원으로 가장 컸고 KB금융이 1조626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우리금융은 1조739억원, 하나금융은 6949억원의 ESG채권을 지난해 발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ESG채권 발행이 더 늘었다. 올해 은행권에서 발행된 ESG 채권 규모는 약 5조3000억원 정도다. KB국민은행은 원·달러·유로화 등으로 총 4차례에 걸쳐 ESG 채권을 발행해 약 2조1500억원을 조달했다. 우리은행도 총 3차례에 걸쳐 7500억원을 조달했으며 신한은행과 신한금융지주(5억5000만 달러), 기업은행(4000억원, 5억 달러), 농협은행(5억 달러), 하나은행(1억5000만 달러) 등도 ESG 채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은행권에선 하반기에도 ESG 채권 발행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사회적 가치를 높인다는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고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동참 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ESG는 지속가능한 성장, 생존을 위해 필수적으로 가져가야하는 전략"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ESG채권 발행이 늘면서 올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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