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강 재고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31일 외신에 따르면 지난주(8월21일~8월27일) 중국의 주요 철강제품 재고량은 1548만2300톤으로 전주 대비 9만3400만톤 증가했다.
최근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던 철강 재고는 3주 만에 반등했다. 품목별로는 철근, 중후판이 증가했고 열연, 냉연은 감소했다.
지난주 전국의 고로 가동률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일 평균 조강생산량도 전주 대비 하락했다. 다만 소비 위축에 따라 재고량이 다시 늘면서 생산량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철강 유통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난 27일 전국 25개 주요 도시의 철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위안 하락한 톤당 3826위안을 기록했다.
열연 가격은 전주보다 11위안 내린 톤당 3992위안이었다. 냉연 가격은 톤당 4581위안으로 전주 대비 22위안 올랐다.
철근은 제철소 및 시중 재고가 모두 증가했고 수요 약세에 따른 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래량 자체가 둔화된 상태로 단기적인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연은 선물 거래 위축 및 철광석 가격 약세 등에 따라 저가 출하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냉연 가격은 수주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수주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9~10월 제철소의 유지보수가 집중돼 수급 상황에 의한 가격 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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