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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OPEC+ 불협화음에 흔들렸다

  • 송고 2020.09.11 10:38 | 수정 2020.09.11 10:39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약 한 달만에 국제유가 40달러 붕괴…"소폭 반등에도 상당한 하방 압력 지속"

사우디 10월 OSP 1.4달러 인하…러시아 "수요 회복해 OPEC+ 정책 변화 필요"

ⓒ

국제유가가 최근 5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에 대해 시장은 OPEC+ 불협화음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위축에 따른 약세를 동의하면서도 OPEC+내 감산 축소 의견 형성이 국제유가를 흔들었다고 분석했다.


11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하락하며 배럴당 40달러 선을 붕괴했다. 지난 9일 브렌트유는 배럴당 4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두바이유는 38~39달러를 기록했다.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이다. 배럴당 40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OPEC+이 감산한 이래 마주한 첫 위기인 셈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도 이번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원유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는 "6거래일 만에 보인 완만한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석유시장은 지난주 이후 상당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로 10일 국제유가는 상승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5달러 하락,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73달러 축소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수요 부진이 국제유가 상승을 저지했지만 이번에는 OPEC+ 내 갈등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OPEC+에서 감산 의견이 분분했는데 지난 2일 이라크와 러시아 간 갈등이 트리거가 됐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그간 감산을 주도했던 사우디아라비아가 불만을 토로해 왔고 이라크와 러시아의 이번 발언이 OPEC+ 갈등의 불쏘시개가 됐다"고 평가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라크와 러시아의 대립이 있었다. 이라크 석유장관이 5~7월 감산 미이행분 완료기한을 기존 9월말에서 11월말로 연장하는 안을 OPEC+에 제안했는데 러시아가 논의 불가라고 선을 그은 것.


이는 앞서 원유 생산 증대를 예고한 사우디와 함께 러시아도 증산에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감산으로 국제유가를 끌어올리겠다던 OPEC+에서도 양대산맥 격인 사우디와 러시아가 불안을 증폭했다 의견이 나온다.


최근 10년 사우디 OSP 동향.ⓒ블룸버그, 이베스트투자증권

최근 10년 사우디 OSP 동향.ⓒ블룸버그,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우디는 원유 공급 확대를 본격화 하는 양상이다. 국영 정유사 아람코가 9월에 이어 10월 공식판매가격(OSP)도 인하했다. 특히 10월 OSP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큰 폭인 배럴당 1.4달러 인하했다.


전문가들은 대외적으로는 수요 부진 때문에 사우디가 OSP를 내렸다지만 결국에는 원유 수출 시장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복안으로 풀이했다. OSP 인하가 필요한 조처이나 인하폭이 과도했다는 부연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소위 OPEC+의 리더라는 위치를 감안할 때 사우디는 원유 생산량을 더 줄이는 것을 꺼려할 것"이라며 "OSP 인하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러시아도 감산 축소 의사를 피력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은 "글로벌 석유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기 때문에 OPEC+ 정책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국제유가는 OPEC+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가 개최되는 오는 17일께 안정권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OPEC+가 감산규모를 확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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