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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1000세대 이상 단지 내 상가 재조명

  • 입력 2020.09.16 06:00 | 수정 2020.09.15 17:55
  • 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형상권보다 집 가까운 동네상권 선호도↑

세대 수 많을수록 고정수요 확보에 유리

서울 양원지구에 들어서는 복합 스트리트몰 상가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 투시도.ⓒ시티건설서울 양원지구에 들어서는 복합 스트리트몰 상가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 투시도.ⓒ시티건설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주거단지 내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지도가 높은 유명상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집 앞에 형성된 동네상권의 매출은 증가해 상가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롯데카드가 분석한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올해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전체 오프라인 결제건수는 전년대비 6.9% 감소했다.


그러나 집주소로부터 반경 500m 내에 있는 가맹점에서의 결제는 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및 유명상권들에서의 소비도 급격히 줄고 있다. 신한카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된 3월 한 달간 서울 강남역의 매출은 평소대비 39% 감소했다. 종로구 인사동(59%)·홍대(43%)·신촌 및 이태원(약 30%)도 매출이 감소했다.


하지만 간튼 기간 상계동(9.2%)·북가좌동(12.2%)·북아현동(7.9%)·도공동(2.6%) 등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주거지역에선 매출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불특정 다수가 붐비는 곳보다 집에서 가까운 동네상권에서 안정적인 소비를 하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소비성향에 따라 1000세대 이상의 주거단지를 배후수요로 둔 대단지 내 상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단지 내 상가는 유동인구와 주변 입지에 민감한 역세권이나 도심권 상업시설과 달리 외부적 요소에 따른 위험이 적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곳으로 평가받는다.


단지 규모가 클수록 가치도 오른다. 세대 수가 많을수록 고정수요 확보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또 입주민 입장에서는 단지 내에서 소비·문화 활동 등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주거만족도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1000세대 이상 고정수요 확보한 대단지 내 상가 분양도 이어질 예정이다.


시티건설은 서울 양원지구에서 오는 10월 복합 스트리트몰 상가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 292호실 규모다.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는 1438세대의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 단지내 상업시설로 주변 주거단지와 함께 SH본사 이전(예정) 등을 중심으로 풍부한 배후수요가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도 하남시에서 9월 중 힐스테이트 북위례의 단지 내 상가인 힐스 에비뉴북위례 24호실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상가는 1078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고정수요를 품고 있으며 스트리트형 구조로 설계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포레나 루원시티의 단지 내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이 시설은 항아리 상권과 역세권을 품은 데다 1128세대의 포레나 아파트 독점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총 208호실 규모로 조성된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 신광교 제일풍경채 단지 내 95호실 규모로 조성된 상가를 분양 중이다. 1766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고정수요로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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