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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제재는 기회"…세계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 송고 2020.09.25 06:00 | 수정 2020.09.24 15:59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화웨이 경쟁력 약화, 스마트폰 시장 경쟁구도 변화 예상

ⓒ

미국 정부가 화웨이 압박 수위를 높인 추가 제재안을 전격 발효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화웨이 공백을 흡수하려는 지각변동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내수 스마트폰 시장 1위의 화웨이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와 선두 다툼을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중단으로 향후 스마트폰 사업 존폐 위기까지 거론되는 분위기다.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시리즈에 탑재하는 독자개발 칩(기린) 생산을 포기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주요 부품 업체로부터 부품 수급도 불가한 상황이다.


여기에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5위 업체인 중국 SMIC에 대한 추가 제재까지 검토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웨이의 중장기적 스마트폰 경쟁력과 차기 제품 생산력은 상당히 위축됐다. 안드로이드OS 대신 자체 OS인 훙멍의 스마트폰 버전을 선보이며 내년부터 전면 지원 의사를 밝혔지만 글로벌 시장을 수성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6000만 대로 전년대비 11%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당초 예상했던 11억9000만 대 보다는 상향 조정됐다. 2022년에야 2019년 수준인 약 14억 대로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톱3 업체인 삼성전자·애플은 전년대비 각각 0.1%p·1.3%p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화웨이는 1.9%p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화웨이가 비축한 재고 칩셋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보이는 내녀께 점유율 변동폭이 -4.3%p로 예상되는 반면 오포·비보·샤오미 시장 점유율은 10%대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된다.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은 올해 1억9270만 대에서 내년 5900만 대로 급락이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정체된 가운데 화웨이 반도체 공급 중단까지 현실화되면서 향후 경쟁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화웨이의 부품 공급을 대체할 수요처로 오포·비보·샤오미 등이 주목받으면서 이들의 생산량 증가가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오포의 경우 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9%로 5위 수준이지만 올 하반기부터 생산량 목표치를 사상 최대치로 늘려 화웨이 제재에 따른 공백을 메운다는 전략이다. 비보는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 21.2%로 선두를 차지하는 등 고성장을 기록하며 하반기 시장 공략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샤오미는 자국 시장을 비롯해 동남아 시장에서는 오포·비보에 뒤처졌으나 서유럽 시장 에서는 선전하면서 화웨이를 추격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관계자는 "화웨이 제재 여파로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화웨이 빈자리를 차지하려는 업체 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며 "끊임없는 폼팩터·카메라 혁신 등 시장 지배력을 이어갈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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