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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절벽서 잡은 기회…르노삼성 “유럽 발판으로 반드시 반등”

  • 송고 2020.09.25 14:53 | 수정 2020.09.25 14:53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XM3 내년부터 글로벌 수출에 '안도'…연말까지 수출 보릿고개 불가피

르노 새 CEO 첫 작품 낙점 … 코로나 불구 한국서 성공적 안착 르노삼성 임직원 성과인정


XM3(수출명 르노 뉴아르카나)ⓒ르노삼성차

XM3(수출명 르노 뉴아르카나)ⓒ르노삼성차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절벽에서 기사회생의 동아줄을 잡았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소형 SUV XM3의 유럽 수출이 확정됐다.


르노그룹은 지난 23일(프랑스 파리 현지시간)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XM3가 내년부터 유럽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출명은 글로벌 프로젝트 명칭에 따라 ‘르노 뉴아르카나(New ARKANA)’로 결정됐다.


주력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뉴 아르카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등 유럽지역을 주요 시장을 공략하며 앞서 수출이 결정된 칠레를 비롯해 일본과 호주 지역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처음 출시된 뒤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럽 수출이 잠정 보류되면서 르노삼성차를 애타게 했다.


XM3 출시로 내수 판매는 그나마 선방했지만 부산공장 전체 생산의 절반을 차지했던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만료됨에 따라 수출은 바닥을 모르고 추락했다.


XM3(수출명 르노 뉴아르카나)ⓒ르노삼성차

XM3(수출명 르노 뉴아르카나)ⓒ르노삼성차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내수는 2만5878대가 팔린 XM3의 덕택으로 총 6만7647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6%나 급증했지만 수출은 1만6511대로 73.%나 급감했다.


XM3의 수출은 내년부터 이뤄져 연말까지는 수출 보릿고개를 버텨내야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출의 불확실성이 제거된 것만으로도 르노삼성은 안도하고 있다.


XM3 수출은 지난 3월 국내 출시와 함께 바로 이어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유럽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인해 르노그룹 본사의 결정이 미뤄지면서 르노삼성을 속 타게 했다.


여기에 르노그룹의 경영권 교체 및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은 XM3 수출 여부를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그러다 지난 7월부터 르노그룹의 루카 데 메오(Luca de Meo) CEO가 새로 부임하면서 안팎으로 흔들리던 리더십이 안정됐다. 경영권 안정의 대외적인 첫 신호탄이 XM3의 유럽 출시가 된 셈이다.


XM3(수출명 르노 뉴아르카나)ⓒ르노삼성차

XM3(수출명 르노 뉴아르카나)ⓒ르노삼성차

코로나19로 침체된 유럽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CEO의 첫 작품으로 낙점됨에 따라 생산을 책임지는 르노삼성의 어깨 또한 무거워졌다.


르노그룹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XM3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낸 것을 올해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유럽의 공장이 문을 닫았던 상황에서도 부산공장이 차질 없이 가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르노삼성의 경영진과 임직원들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한 것도 XM3의 수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던 한 요인이다.


르노삼성 노조 집행부가 추진하던 민주노총 가입이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된 것도 XM3의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바라는 르노의 결정을 이끌어낸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르노삼성의 내년 농사는 XM3의 유럽 시장 성공 여부에 달렸다. 테스트베드 역할을 하게 된 한국 시장에서 XM3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다.


르노삼성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앞으로 XM3 수출 물량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우리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으로 전 세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얼마만큼 만족시킬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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