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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 컨선 운임, 수출기업 울상...해운사 "표정관리 중"

  • 송고 2021.06.21 10:31 | 수정 2021.06.21 10:33
  • 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HMM, 2Q도 호실적 전망…수출기업 지원

수출기업 물류란,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심각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 중인 모습.ⓒHMM

HMM 컨테이너선이 미국 LA 롱비치항에서 하역 작업 중인 모습.ⓒHMM

컨테이너선 운임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컨테이너선사와 수출기업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수출기업들은 선박 부족과 운임 상승에 시름하고 있다.


2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운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8일 기준 3748.36을 기록했다. 전주보다 44.43포인트 상승해 6주 연속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우리나라 수출기업들이 주로 이용하는 아시아~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지난주보다 58달러(1.2%) 올라 1FEU(1FEU=12m 컨테이너 1개)당 4716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360달러(4.2%) 급등해 1FEU당 8914달러로 나타났다.


해운운임이 치솟으면서 컨테이너선사들은 2분기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5% 늘어난 2조5097억원, 영업이익은 641.8% 급증한 1조2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창사 이래 최고치였던 1분기 영업이익(1조193억원)을 뛰어넘어 또 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HMM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주 서안 노선을 운항하는 SM상선도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년 만에 해운 호황을 만난 컨테이너선사들도 고민이 없지는 않다. 선박 부족 현상으로 인한 운임 상승과 수출 물류대란이 계속되면서 정상화 시점을 점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물류대란은 코로나19로 인한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러한 운임 상승세와 선박 부족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 예측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수출기업의 해상운송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MM은 지난 13일 부산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가는 임시선박 1척을 투입했고 이달 4척 이상의 임시선박을 투입할 예정이다. SM상선도 최근 무역협회와 협력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들에게 우선적으로 선복을 보장해주기로 했다.


그러나 중소 수출기업들의 체감 물류란은 대기업들보다 더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 약정된 금액으로 장기 운송계약을 맺는 대기업들과 달리 중소기업들은 단기계약이 많아 지금처럼 선박이 부족할 때 배를 제때 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운임 상승분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수출입 중기 519곳을 대상으로 '수출입 중소기업 물류애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73.4%가 수출입 물류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물류애로로는 해운운임 상승(65.4%)이 가장 많았으며, 물류애로에 따른 어려움으로는 영업이익 감소(60.5%)가 제일 컸다.


한 수출기업 관계자는 "지금은 삼성이나 LG같은 대기업도 갑자기 배를 구하려고 하면 못구하는데 중소기업은 오죽하겠느냐"고 말했다. 한 수입기업 관계자는 "물건을 팔려고 해도 배가 안들어와 장사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며 "발주를 넣어도 헛일이고 물류란이 해소되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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