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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사람 다 탔다"…무착륙 비행 두달 연속 내리막

  • 송고 2021.06.21 14:43 | 수정 2022.10.20 18:11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지방공항발 무착륙 비행 월 1~5회

LCC 4사 무착륙 탑승률 평균 70%

"면세품 구매 인기 시들…수익도 저조"

제주항공이 실시한 무착륙 관광비행

제주항공이 실시한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사들의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취항 횟수가 지난 5월을 정점으로 두 달 연속 줄었다. 한 달에만 많게는 7회 띄웠던 지방공항발 무착륙 비행은 최소 횟수로만 운항되고 있다. 항공사들은 탑승객의 면세품 구매 욕구가 다소 해소되자 공급을 줄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정일에 몰려있는 비행 탓에 시작된 출혈 경쟁도 피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풀이된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사는 7월에 무착륙 비행을 총 22회 운항할 계획이다. 6월보다는 3회 더 많이 편성한 것이나, 절정이었던 5월(총 51회) 대비로는 반토막 난 수준이다.


인천발 무착륙 비행이 총 11회(제주항공 4회, 진에어 4회, 티웨이항공 3회) 편성으로 가장 많다. 이어 김포공항(진에어 2회, 티웨이항공 1회, 에어부산 2회)이 5회 편성됐으며 김해공항(제주항공 2회, 에어부산 3회)과 대구공항(티웨이항공 1회)에서는 각각 5회, 1회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김포, 김해, 대구공항 등 지방공항발 무착륙 비행 규모가 크게 줄었다. 시행 첫 달인 지난 5월에 33회 운항으로 인천발 비행을 압도했지만 6월에는 총 9회만 계획됐다. 추가 비행을 편성한 7월에도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착륙 비행은 11회만 실시된다.


5월 연휴를 노리고 공급을 늘렸지만 수요가 크게 줄면서 편성을 감축한 것으로 분석된다. LCC업계 관계자는 "3~4월까지 무착륙 관광비행 탑승률은 90% 이상을 기록했는데 5월부터는 승객을 60%도 채우지 못한 채 운항한 적도 있어 국토부에도 운항 신청일을 줄여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5월 1일부터 6월 20일까지 LCC 4사 무착륙 비행 탑승률은 평균 70%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 기간 공항별 운항편과 탑승객을 집계한 결과 인천발 무착륙 비행 탑승률은 53%~83%, 김포발은 57%~98%, 김해발은 53%~90%로 나타났다.


업계는 '면세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층이 대거 빠지면서 수요가 줄었다고 보고 있다. 관세청에서도 무착륙 비행의 목적이 여행이 아닌 면세점 쇼핑으로 분석했다. 항공사 고위 관계자도 "무착륙 비행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면세점"이라면서 "최근에는 면세점 이용으로 얻는 혜택이 제한적이라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무착륙 관광비행은 연말까지 지속되나, 운항 횟수는 7월보다도 줄어들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무착륙 비행은 정점 찍고 하향세"라며 "이 비행의 목적은 수익 창출보다도 고객 이벤트나 항공기를 띄워 조종사나 승무원 자격을 지속 유지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주말에 몰려있는 무착륙 비행 고객 유치를 위해 항공권 가격을 하향해 왔다. 7월 무착륙 비행 항공권은 제주항공이 8만2400원, 진에어는 13만300원, 티웨이항공은 9만5200원, 에어부산은 10만6000원부터 판매 중이다.


국내 항공업계 관계자는 "탑승객들도 한 번의 탑승 경험 식으로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하는 것"이라며 "면세품 구매를 2번 넘게 하지 않는 이상 무착륙 비행 재탑승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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