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장관, 송도 삼성바이오 찾아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지원"

송고 2021.06.21 15:10 | 수정 2021.06.21 15:15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정부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전략' 마련...삼성 "내년 상반기 중 GMP 시설 가동"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를 찾아 바이오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생산시설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문 장관은 글로벌 백신허브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거점 육성 지원 필요사항을 업계와 논의했다. 최근 대통령 방미 성과인 mRNA 백신 생산라인 구축 현장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DM바이오, 머크, 생고뱅, SCM생명과학, 아이센스, 루다큐어, 보로노이, 넥스트바이오메디컬 관계자가 참석했다.

문 장관은 "송도는 단일도시 기준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도시로 의약품 생산시설, 원부자재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밀집된 바이오생태계가 잘 조성돼 있다”며 "코로나를 계기로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등 바이오산업의 도약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장관은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하기 위해 국내외 바이오기업 유치, 인천 글로벌 캠퍼스 내 외국대학을 활용한 산학협력 강화,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과제 발굴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 기업인들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내 입지 문제 해소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공급망 개선을 건의했다.

이에 문 장관은 “송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각종 기본 인프라가 차질없이 구축되도록 지자체와 협력할 것"이라며 "인력과 원부자재 등 튼튼한 바이오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요소로 바이오 공정인력양성 센터 구축, 바이오소부장 R&D 확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 이후 문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생산라인 구축 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 장관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社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계약은 대통령 방미 핵심 성과로 우리나라 방역 대응역량 강화와 함께 글로벌 백신 허브로서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정부도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전략을 마련 중으로 민간의 백신 허브 구축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mRNA 백신의 완제 생산뿐만 아니라 원료의약품 제조까지 가능하도록 생산설비를 구축 중"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GMP 시설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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