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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쿠팡 물류센터 화재 "재보험에 손실↓"

  • 송고 2021.06.22 09:18 | 수정 2021.06.22 09:19
  • EBN 안다정 기자 (yieldabc@ebn.co.kr)

쿠팡 덕평 물류센터, 4000억원대 보험 가입…청구 가능액 3600억원

인수 보험사 4곳…비중 60% DB손보, 실제 보상액 70억원 내외 전망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전소된 모습 ⓒ연합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전소된 모습 ⓒ연합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로 관련 손실 규모가 4000억원대로 점쳐졌다. 이 중 청구 가능한 보험금이 3600억원으로 추정돼 원수 보험사들의 손해가 예상됐다. 하지만 DB손해보험 등 이 물건을 인수한 보험사들은 재보험을 통한 위험 분산으로 한시름을 덜게 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재가 난 덕평 물류센터의 보험가액은 4000억원 수준이다. 물건을 공동 인수한 곳은 총 4곳으로, △DB손해보험(60%) △KB손해보험(23%) △롯데손해보험(15%) △흥국화재(2%)이다. 이 중 자기부담금인 10%를 제외하면 3600억원을 보상해야 한다.


다만 일반보험 특성 상 물건 가액이 높으면 재보험을 드는 것이 통상적이다. 4개 보험사는 이번 물류센터 화재로 코리안리에 재보험에 가입해 둬 손실 전액 보상은 피할 수 있게 됐다. 또 현재 전손이 가정되는 것과 달리 소방당국의 조사 이후 보험사의 실사가 이뤄지면 구체적인 피해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코리안리에 따르면 이번 물건은 임의재보험으로 가입됐으며, 수수료는 원보험사와 재보험사가 협의해 결정하는 방식이다. 임의재보험이란 원보험사(출재사)가 재보험사에 인수를 제의할 때 규약에 얽매이지 않고 개별 협상에 따라 출재방식을 결정하게 된다.


원보험사와 재보험사의 책임과 보험료가 비례적인 방식과, 비비례적인 방식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쿠팡 물류센터의 경우 비(非)비례적 방식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DB손보가 재보험을 어느 형태로 들었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손을 가정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차후 실사에 들어가면 피해액 규모도 정확하게 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화재 발생 등 재보험료가 크게 늘고 있다. 위험 회피를 위한 원보험사의 리스크 관리가 이어진 것이다. DB손보의 계약보유율은 30% 후반 수준으로, 1차적으로 노출된 리스크가 한정적이다.


또 초과손해액재보험(XOL·비비례적)에 가입되어 있으므로 한도액을 초과하는 규모에 대해서는 위험을 부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해 70억원 한도로 보상하는 것은 XOL에 가입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화재 사고로 실제로 인식할 손해액은 표면적인 손실 규모에 비해 미미할 전망"이라며 "코리안리는 원수보험사로부터 수재한 리스크를 재재보험을 통해 분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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