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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OTT,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넷플릭스 잡는다"

  • 송고 2021.06.22 10:06 | 수정 2021.06.22 10:0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OTT 2‧3위 웨이브‧티빙 5월 MAU 최고치 경신...넷플릭스 5개월 연속 감소세

오리지널 콘텐츠‧인기 드라마 효과…하반기 추가 콘텐츠 출격 및 장기투자 계획

ⓒ티빙

ⓒ티빙

넷플릭스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모처럼만에 서광이 비춘다.


국내 2‧3위 업체인 웨이브와 티빙이 지난 5월 올해 최대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를 경신하며 나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넷플릭스는 5개월 연속 MAU가 감소하며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업체들은 하반기 추가 콘텐츠를 내놓으며 지금의 기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OTT 시장을 대비해 장기 투자 계획도 마련 중이다. 다만 하반기 예고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대작 출시 및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진출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22일 OTT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닐슨코리아클릭 집계치 기준 웨이브의 MAU는 373만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 3위인 티빙도 334만명을 기록하며 작년 10월 CJ ENM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양사의 성장세는 오지리널 콘텐츠와 함께 인기 드라마의 원활한 수급이 있기에 가능했다. 웨이브는 SBS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한 '펜트하우스' 등을 자사에서 공급하며 이용자를 대거 끌어들였다.


티빙은 '신서유기 스프링캠프'와 영화 '서복' 등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하며 사용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넷플릭스가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OTT업계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1위 업체 넷플릭스는 지난 1월 역대 최고 MAU인 895만명을 달성한 이후 지난달 791만명으로 떨어지며 5개월 연속 감소했다. 물론 국내업체들과 여전히 격차가 큰 것은 사실이나 콘텐츠에 따라 소비자 이동이 잦은 OTT 시장 특성상 언제든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6월 셋째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웨이브

6월 셋째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웨이브

웨이브와 티빙은 지금의 기세를 몰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웨이브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웨이브는 2023년까지 3000억원 규모의 제작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2019년과 2020년에 걸쳐 700억원을 투자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도 800억원 이상을 공급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기획개발 스튜디오인 '스튜디오웨이브'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양질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티빙도 통 큰 투자를 진행한다. CJ ENM은 향후 5년간 5조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는 약 8000억원이 사용된다. 하반기 '유미의 세포들'과 '미드나이트' 등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콘텐츠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글로벌 콘텐츠 파트너사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지난 주 일본 5대 지상파 방송사 중 하나인 TBS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양사는 향후 콘텐츠 제작 및 글로벌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다만 넷플릭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넷플릭스는 올해 국내에서만 약 5500억원을 콘텐츠에 투자한다. 그만큼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최근 공개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하반기 '킹덤: 아신전' 등 이용자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오리지널 대작 출시도 예정돼 있다.


국내에서 수많은 매니아층을 보유한 디즈니플러스의 출시가 임박한 점도 변수다. 디즈니플러스는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주요 콘텐츠에 대한 등급 심의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저작권 이슈도 해결했다.


'어벤져스' 시리즈나 '겨울왕국' 등 막강한 콘텐츠 라인업을 보유한 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이 현실화 될 경우 OTT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OTT업계 관계자는 "국내 OTT사들의 투자가 조금씩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해외 업체들의 공세가 우려되긴 하나 양질의 콘텐츠 확보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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