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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역대급 호황…증권사 딜 수임 '양극화'

  • 송고 2021.06.22 10:51 | 수정 2021.06.22 10:52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상장 앞둔 기업…가치 평가 높이려 대형사만 골라

편중 심화에 중소형 증권사, 상대적 빈곤감

'대형사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영역 강화해 강점 키워야"

수십조원 단위의 대어들이 줄줄이 대형사를 택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증권사들은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수십조원 단위의 대어들이 줄줄이 대형사를 택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증권사들은 '상대적 빈곤감'을 느끼는 분위기다. ⓒ연합뉴스

IPO(기업공개)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대형사로의 '딜 수임' 편중이 심화되고 있다. 상장에 나선 기업들이 높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을 받기 위해 대형사로 몰리며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 크래프톤을 시작으로 수십조원 단위의 대어들이 줄줄이 대형사를 택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증권사들은 '상대적 빈곤감' 마저 느끼는 분위기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크래프톤,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등 비상장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평가받는 기업들이 줄줄이 IPO 일정을 대기중이다.


업계는 IPO 상장 주관을 맡게 되면 증권사는 통상 공모금액의 0.8%를 수수료로 챙기고, 공모 실적과 기여도에 따라 0.2% 정도의 추가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KB증권은 역대 최대어로 평가되는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등의 대표 주관사로 선정돼 시장을 리딩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올 하반기 가장 많은 기업의 상장을 단독·공동으로 주관한다. 약 12개에 달한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순을 보이고 있다. 순조로운 IB 업무에 대형증권사들의 실적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LG화학의 전지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해 설립된 LG에너지솔루션은 역대 최대 규모 IPO 기록을 예고 중이다. 예상 기업가치도 50조원에서 최대 100억원까지 이를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현재까지 공모 금액만으로도 지난해 전체 IPO 공모액(5조7888억원) 대비 두 배 이상을 웃돌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KB증권은 상당한 IPO 수수료 수익율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의 경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며 삼성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기업가치 2조~3조원으로 추정되는 롯데렌탈도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롯데렌탈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이와 같이 IPO 시장이 커지면서 대형 증권사들은 현재 IPO 전담부서 확대에 공을 들이며 인력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여기에 상장에 나선 기업들도 가치를 높이 평가받기 위해 경험 많은 대형사에 IPO를 맡기기 때문에 중소형 증권사들은 대어급 기업의 IPO에 참여하기 더욱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을 앞둔 기업의 입장에서는 IPO 관련해서는 증권사를 직접 고를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을 주로 살펴볼 수 밖에 없다"며 "몇 년간의 영업을 통해 양사간 네트워크를 쌓아오기 때문에 대어급 기업은 주로 대형사가 맡게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도 공모가를 더 높게 받을 수 있지 않겠냐는 인식이 깔려 있는데다, 소형사의 경우 IPO를 전담할 수 있는 인력 케파와 여력이 적어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대형 IPO건은 손대기 힘들다. 이 때문에 대형사 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영역을 강화해 강점을 키우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며 "전통적으로 IB 시장은 인력 이동이 많은 편인데, 당분간은 대형사 위주의 IPO 흐름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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