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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조선' 뜬다…자율운항·스마트조선소 박차

  • 송고 2021.12.03 15:20 | 수정 2021.12.03 15:22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자율운항 상용화 속도…IT 기술로 선박 지능화

생산 분야의 디지털·스마트화 전환 추진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경북 포항운하 일원에서 선박 자율운항을 시연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경북 포항운하 일원에서 선박 자율운항을 시연하고 있다.ⓒ현대중공업그룹

조선업계가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조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은 무인 항해 기술을 통한 선박 지능화와 생산 공정 및 인력교육에서의 디지털 기술 도입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통적인 조선산업의 틀을 깨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의 자율운항 전문 계열사인 아비커스는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참가해 자율운항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비커스는 지난 6월 12인승 크루즈 선박을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 자율운항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자율운항 기술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반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레이저 기반의 센서(LiDAR), 특수 카메라 등 첨단 보조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해 다양한 돌발 상황에 선박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아비커스는 자율운항 기술을 여객선과 화물선 등 모든 선박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삼성중공업도 독자 개발한 자율항해 시스템인 'SAS(Samsung Autonomous Ship)'를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자율항해 시스템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자율운항선박 간 충돌회피 실증에 성공했는데, 실증 해역에서 300km 떨어진 육상관제센터(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에서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안전하게 상대 선박을 회피, 운항 유지하도록 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선박 블록을 비추면 작업할 배관과 전계 장치가 3D로 표시돼 판독 시간을 줄이고 설치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스마트폰 카메라로 선박 블록을 비추면 작업할 배관과 전계 장치가 3D로 표시돼 판독 시간을 줄이고 설치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뿐만 아니라 배를 짓는 조선소에서도 변화가 크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글로벌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조선소 디지털 전환(DT)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삼성중공업은 MS의 첨단 IT솔루션을 통해 업무환경을 디지털화하고 저비용·고효율의 조선소로 운영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9년부터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설계·구매·생산 등 조선소 전(全) 영역에 걸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 혁신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이미 거제 조선소 내에 초고속 무선망을 기반으로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했으며 사물인터넷, 데이터 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생산 체계를 지능화하고 반복적인 사무업무는 자동화하며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MS의 클라우드 '애저(Azure)', AI, 협업 솔루션 '팀즈(Teams)'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와 정보를 한 데 모으고 강력한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워크플로를 더욱 효율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가상현실(VR)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장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VR 장비를 활용해 실제 선박 블록에 오르지 않고도 블록 형상을 그대로 옮겨온 가상공간에서 선박 스프레이 훈련을 할 수 있다.


선박 건조에 있어 도장 직종은 숙련인력을 양성하는데 많은 시간과 경험이 필요한데 시각, 청각 및 촉각적인 효과까지 몰입감 있는 가상훈련이 가능해 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은 가상선원교육시스템, 가상안전체험실 등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선박에 이어 해운·조선산업의 다음 요구는 선박의 스마트화를 통한 완전자율주행에 맞춰 있다"면서 "관련 기술을 발빠르게 개발해 선제적으로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고부가 선박에 대한 기술 주도권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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