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올해 50여개 작품 영상화 계약…"프리미엄 IP 경쟁력 입증"

송고 2021.12.06 15:20 | 수정 2021.12.06 15:20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전년 대비 판권 판매 2배 가량 증가

"업계가 주목하는 오리지널 IP 허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수상작ⓒ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50여개 작품이 영상화 계약을 맺으며 전년 대비 판권 판매가 2배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엔터에 따르면 올해 '안녕 엄마', '미완결', '살어리랏다', '악연' 등 50여개 작품의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판권이 판매됐다.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수치로 이 중 20%는 해외 제작사에 판매됐다.

카카오엔터 지식재산권(IP)을 원작으로 한 영상이 흥행한 사례로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강철비', '이끼', 드라마 '미생', '이태원 클라쓰',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좋아하면 울리는', '경이로운 소문' 등이 있다. 최근에 공개된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도 카카오웹툰의 '술꾼도시처녀들'이 원작이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도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IP를 주목하는 추세다. 최근 국내 론칭 오리지널 첫 작품으로 애플tv+는 '닥터 브레인'을, 디즈니+는 '무빙'을 선택했다.

카카오엔터는 자사 IP들이 드라마 영화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OST 등으로 다양한 콘텐츠 판권 판매가 활성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시상식에서도 다수 수상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8일 시상식이 개최되는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 '2021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에서 △장이 작가의 '경이로운 소문' △장성락, 현군, 추공 작가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YOON, 검둥 작가의 '유부녀킬러'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인정받는 '하비상'에 마영신 작가의 '엄마들'이 올해 최고의 국제도서 부문으로 선정됐다.

해당 작품들은 높은 화제성과 독창적인 소재, 흡입력 있는 스토리 등에서 골고루 우수한 점수를 받으며 쟁쟁한 후보작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우위를 선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는 향후 메타버스, NFT 등의 신기술과 결합한 2차 창작화에 대한 시도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카카오엔터에서 선보이는 IP들이 타 플랫폼 대비 단연 독보적인 점은 2차 창작화를 비롯해 글로벌로의 작품 진출이 활성화되어 있다는 점"이라며 "여기에 확장성에 경계를 두지 않고 새로운 기술과 장르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결합해 보려는 시도를 통해 창작자들에게도 폭넓은 지평을 열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IP 개발을 위해 새로운 작품 발굴 및 투자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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