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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 실적 하락에도 목표 달성 자신감

  • 송고 2022.05.02 11:09 | 수정 2022.05.02 16:19
  • EBN 권한일 기자 (kw@ebn.co.kr)

매출·영업익, 작년·올 1분기 감소

신규 수주·착공·분양 일정 등 기대 요소 '풍부'

주력 건축부문 채산성↑…실제 분양률 '변수'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투시도.ⓒ한라

송도 센트럴비즈 한라 투시도.ⓒ한라

한라가 올해 목표인 매출 1조5000억원 달성과 영업이익 1025억원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지만 최근 높아진 수주 잔고와 향후 착공 일정 등을 감안 할 때 중단기적인 성장 가능성은 높다는 전망이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라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 11.8% 하락한 데 이어 지난 1분기도 각각 12.7%, 45.4% 감소했다. 하지만 최근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의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로,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를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한차례 상향된 등급을 올해도 유지시킨 것이다.


홍세진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주택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보유한 점과 건축·주택 사업물량에 기반한 양호한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현되는 점, 자체 분양실적이 좋은 다수의 주택현장을 보유한 점, 자산매각 계획 이행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된 점을 종합해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라는 올 들어 총 네 건의 신규 수주를 통해 5303억원의 수주고를 달성 중이다. 이는 지난해 총매출액의 34.6%에 달하는 액수이자 작년 동기대비 3.6배 늘어난 수치다. 올 1분기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보다 6.2% 늘어 5조원을 넘어섰다.


한라의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 2017년, 1조9206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배곧신도시 분양사업 종료 등으로 인해 2018년과 2019년 평균 1조3000억원 대로 줄었다. 이후 2020년 주택사업 호조로 1조5508억원으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비주택 부문 매출 감소로 1조4752억원으로 줄었다.


다만 채산성 높은 주택부문에서 영업수익성이 5%를 넘어섰고 건축부문 수주 잔액은 2018년말 1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3조6000억원(미착공 공사물량 포함)으로 증가하는 등 영업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이다.


한라의 최근 5년간 매출 비중은 △건축·주택부문 68.8% △토목 21.9%, △해외 2.7% △기타부문 6.7% 이다. 2015년부터 계열사 내부 건축공사 발주가 줄었고 토목부문에서의 수주 경쟁 심화로 주택사업 비중을 늘린 결과다. 특히 수년간 우수한 분양 성과를 바탕으로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라의 분양현장별 평균 분양률은 92.6%(세대기준)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분양 실적을 보였다. 또 시흥 신천역 한라비발디와 광양 한라비발디센트럴마크 등 분양률이 저조한 일부 현장의 완공 시점이 2년 이상 남은 점도 단기 자금 유동성 우려를 줄여주고 있다.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은 △건축 65.4% △토목 18.9% △자체사업 7.9% △해외 1.6% 였다. 공사잔액은 2019년 2조90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말 4조6000억원대로 끌어 올렸다. 특히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주택 프로젝트의 공사물량과 채산성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은 기대할만 하다는 평가다.


수주잔고가 2018년 1조6000억원에서 지난 1분기말 기준 5조원을 넘어섰다는 점은 주력 건설부문에서 중단기적으로 견고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되는 요인이다. 아울러 2019년 500%가 넘던 부채 비율은 2년간 동탄 C블럭 매각과 세라지오CC 매각 등을 통해 지난해 연말 기준 265%로 낮췄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한라의 올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1조5689억원, 영업이익은 작년 785억원에서 12.9% 개선된 887억원으로 전망한다. 또 내년에는 1조7000억원대 매출과 1100억원대 영업이익을 추산한다.


다만 아직까지 실적 위협 요소도 상존하고 있다. 미착공 물량의 착공 시점에 따라 주택부문 매출이 달라질 수 있고 최근 전국적으로 미분양이 급증세인 만큼 향후 실제 분양률에 따라 실적 감소의 우려가 있다. 또 후분양 예정인 부천 소사 현장(분양총액 약1300억원)과 인천 작전동(분양총액 약 1800억원) 등의 분양 성적은 현금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라는 최근 2년간 자체분양 사업에서 토지비 지급 등 초기 자금소요로 인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적자였다. 다만 향후 분양사업이 수도권 위주로 예정된 점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평가다.


홍세진 수석연구원은 "한라의 향후 현금흐름은 예정 자체사업현장에서의 분양실적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회사의 자산매각계획 이행으로 재무안정성이 개선됐고 진행 중인 주택현장에서 공사대금이 원활히 회수되고 있는 점은 재무안정성에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주택부문에 대한 높은 집중도는 부동산경기 변동에 따른 사업 및 재무위험의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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