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4.9℃
코스피 2,675.08 52.06(1.98%)
코스닥 859.68 14.24(1.68%)
USD$ 1369.4 -6.6
EUR€ 1466.4 -6.0
JPY¥ 884.5 -4.2
CNY¥ 188.7 -0.8
BTC 96,116,000 725,000(-0.75%)
ETH 4,669,000 30,000(0.65%)
XRP 786.9 13.1(-1.64%)
BCH 730,400 18,600(-2.48%)
EOS 1,214 22(-1.7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양도세 중과 유예에 매물 늘고 거래는 절벽

  • 송고 2022.05.19 12:49 | 수정 2022.10.18 16:27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서울 매물 6만47건…광명 12.9% 증가

안양 동안·안산 상록도 각각 12.2%, 11.7%↑

전문가 "매수 요인 적어…'급매' 위주 거래 연내 지속"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단지ⓒEBN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아파트 단지ⓒEBN

지난 10일 적용된 양도소득세 중관 한시 배제 조치 이후 수도권 아파트 매물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이 엇갈리면서 거래절벽,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분위기다.


19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6만47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물량도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같은 기간 경기도 이천시 매물은 13.7% 급증했고, 광명시, 안양시 동안구, 안산시 상록구 등에서도 각각 12.9%, 12.2%, 11.7% 많은 물량이 집계됐다. 인천광역시의 매물도 8.8% 늘었다.


매물 급증은 지난해 4분기부터 쌓인 매물 물량에 양도세 절감을 위해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신규 매물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는 지난 10월 DSR 2단계 규제 이후 매매절벽을 맞은 바 있다. 총 대출액 2억원 초과 차주의 연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의 40%로 제한하고 신규 분양 단지 잔금대출, 아파트 구매 및 오피스텔 구매 자금 규제를 더한 결과다.


이후에는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내놓는 '급매' 물량을 중심으로 시장이 움직였다. 또한 다주택자 매물이 서울 외곽 지역(노원·도봉·강북구)과 수도권 외곽 지역(동탄, 인천, 안산, 과천) 등에 몰리면서 해당 지역에서 거래된 매물은 직전 거래가격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노원우성 전용84㎡는 지난 18일 7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해 4월 거래된 8억2000만원보다 7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노원 염광아파트 전용 131㎡은 9일 10억원에 손바뀜 됐다. 이 단지 동일면적 호가는 12억~13억원 사이다.


이달 도봉구에서 거래된 아파트 매매는 1건에 불과했고 강북구 아파트 매매는 없었다.


동탄신도시 역시 큰 폭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동탄역 신미주 전용 84㎡는 이달 9일 5억94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8월에는 7억6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던 지역이다. 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1.0 전용 84㎡는 지난 11일 9억1000에 거래됐다. 지난해 9월 기록한 신고가(11억원) 대비 1억9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반면 '똘똘한 한 채'로 분류되는 상급지에서는 거래절벽 속에서도 신고가 계약이 늘고 있다. 아실에 따르면 강남구와 용산구 매물은 각각 7.7%, 9.6% 늘었고 서초구 매물도 5.2% 증가했다.


이달 16일 거래된 강남구 청담동 건영 전용84㎡은 28억8000만원, 10일 거래된 서초구 서초현대타워아파트 전용 179.03㎡는 21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같은 매물 급증, 거래량 절벽은 매수자에 대한 금융 규제가 완화되지 않을 경우 올해 내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지역별 부동산 가격 양극화, 가격 하락에 대해서는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양도세 중과세 배제는 다주택자에게 퇴로를 열어주고 매물 가뭄인 시장에 숨통을 터주는 효과가 분명 있다"라며 "하지만 세금 부담에 나온 급매물은 물량이 한정적이기에 시장 전체의 하락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매도인을 위한 규제는 풀었지만 이를 매입할 매수 요인은 제시하지 않은 상태"라며 "올해 종부세 산정일(6월1일)을 감안하면 양도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다주택자 매물이 드라마틱하게 급증하긴 어렵고 이에 시장 방향성을 바꿀만큼 유의미하지는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08 52.06(1.9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12:18

96,116,000

▼ 725,000 (0.75%)

빗썸

04.24 12:18

95,908,000

▼ 832,000 (0.86%)

코빗

04.24 12:18

95,998,000

▼ 684,000 (0.7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