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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리치 앤 페이머스' 전략 통했다

  • 송고 2022.05.20 11:02 | 수정 2022.05.20 11:03
  • EBN 김신혜 기자 (ksh@ebn.co.kr)

'1분기 호실적' 주요 계열사 수익성 개선

"성장 미래가치 사회와 나누며 번성"

신사업·친환경 투자로 성장세 잇는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이 올해 1분기 주요 계열사들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그룹 경영 메시지인 '리치 앤 페이머스(Rich & Famous 번성과 명성)'를 바탕으로 성과가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3120억원, 영업이익 9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9억원(4.5%), 영업이익은 286억원(42.9%) 증가했다.


올해 발표한 코오롱 공감 '리치 앤 페이머스'에는 지속적인 성장으로 만들어가는 미래 가치를 임직원들과 주주, 고객, 사회와 나눌수록 더욱 번성하고 명성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김정일 코오롱글로벌 사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성장의 결실을 사회에 환원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함께 몰입해 리치 앤 페이머스 원년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1분기에는 주요 계열사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1304억5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576억8700만원으로 23.3% 늘었다. 토목, 환경·플랜트 신규 사업이 늘었고 유통 부문에서도 고가의 신차 판매가 증가하며 수익성이 높아졌다.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1분기 매출 1조2746억원, 영업이익 6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1% 줄었지만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산업자재 부문 타이어코드·아라미드 등 주력 상품이 캐시카우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화학 부문은 타이어용 석유수지의 선전으로 양호한 실적을 냈다. 패션부문 역시 지속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과 선제적 포트폴리오 구성이 소비 심리 회복과 맞물려 매출액이 대폭 상승했다.


코오롱 관계자는 "주력 상품의 판가 상승 및 패션 부문의 지속적 성장을 토대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상승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오롱은 2028년 기업가치 300조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신사업·친환경 사업 부문 투자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로써 기업의 이익을 넘어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리치 앤 페이머스 경영에도 속도를 낸다.


코오롱글로벌은 육상과 해상풍력발전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수전해 기술로 물을 전기 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개발해 건설·풍력발전 분야에서도 친환경 성장 기반을 다져가는 중이다.


탄소중립 기술개발도 본격화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그린수소·폐기물 혐기성 처리와 하·폐수 미생물 처리 등 환경·에너지 분야를 공동 연구·개발하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초 신사업 발굴 및 에너지 사업 등의 전략적 추진을 위해 미래 사업을 총괄할 CSO(Corporate Strategy Office)부문을 신설했다. CSO부문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최근 산업자재부문 주요 품목인 PET(폴리에스터) 스펀본드(SPB)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업계 최초로 획득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의 SPB는 환경부가 지정한 '7대 영향' 범주 모두에서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재생원료 제품을 비롯 자동차용 섬유, 필름사업 등에도 친환경 인증 획득을 확대하며 ESG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재 전문기업 코오롱글로텍의 3D 하이브리드 소재 '지오닉(GEONIC)'은 최근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달아 본상을 수상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친환경 소재가 적용된 지오닉은 특히 미래 모빌리티에 어울리는 차별화 소재로 자동차 인테리어의 내장부품별로 원하는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무충진 시스템 인조잔디'를 개발해 친환경 인조잔디을 개척한다. 무충진 인조잔디는 충진재를 사용하지 않고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충격흡수패드를 적용한 제품이다. 충격 흡수는 물론 충진재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문제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친환경 무충진 인조잔디로 트렌드를 주도하며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을 쏟는다. 사회를 위한 가치창출을 통해서도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는 신념에서다. 코오롱그룹은 2013년부터 매년 혈액 수급이 불안정한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전국 주요 사업장에서 단체헌혈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50매를 기증했다.


같은달 신학기 용품 키트를 제작해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전달하는 '드림팩 기부천사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코오롱그룹은 2008년부터 15년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올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2나눔캠페인'에 성금 7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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