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공급망 협력 기반 한미 경제안보 동맹 희망"

송고 2022.05.20 20:43 | 수정 2022.10.19 22:55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1974년 한미 합작 통해 양국 기술렵력 되짚어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바이든 대통령과의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공급망 협력에 기반의 한미 경제안보 동맹을 강조했다.

20일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현장을 시찰했다. 시찰 후에는 양국 정상의 연설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자율주행차, AI, 로봇 등 모든 첨단 산업의 필수부품이자 미래 기술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며 "대한민국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의 70%를 공급하면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1974년 한미 합작으로 설립된 한국반도체와 삼성전자의 미국 테일러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건설 계획 등을 언급하며 양국 기술 협력의 역사를 되짚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반도체법(Chips Act)의 의회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쏟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울러 공급망 정상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인력·기술 협력사업도 진행되고 있다"며 "저는 반도체가 우리 미래를 책임질 국가안보 자산이라 생각하며 과감한 인센티브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께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미국 투자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의 제공뿐 아니라 미국의 첨단 소재·장비·설계 기업들의 한국 투자에도 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의 첫 일정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삼성 반도체 평택 캠퍼스를 방문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 반도체의 심장인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줘서 다시 한번 검사하다"고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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