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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 1일차…삼성 반도체 공장 방문(종합)

  • 송고 2022.05.20 23:12 | 수정 2022.10.19 22:55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2일 차 韓美 정상회담 열린다…환영만찬서 국내 10대 그룹 총수 만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산 미국기지에 도착해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오산 미국기지에 도착해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연합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취임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지난 2019년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을 찾은 이후 약 3년 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일까지 2박3일 간 일정에 돌입한다.


■ 방한 1일 차 강행군, 첫 행선지 삼성 반도체 공장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첫 만남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첫 만남을 갖고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

오후 5시 20분께. 미국 대통령 전용 공군기인 '에어포스원'이 오산 미국기지에 착륙했다. 10여분 뒤 바이든 대통령이 검은색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영접을 받은 뒤 곧장 평택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았다.


오후 6시10분께 바이든 대통령은 삼성전자 공장에 도착해 윤석열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약 22초간 서로 손을 놓지 않은 채 인사를 주고받았다. 또 인사를 주고 받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어깨를,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등에 손을 대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정상은 평택 1라인(P1)과 건설 중인 3라인(P3)를 함께 시찰했다. 이날 양국 정상의 현장 수행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시찰 중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질문하는 등 현장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미국인 직원에게는 "이곳(한국)에 있더라도 투표권은 꼭 행사하길 바란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해다. 뿐만 아니라 설명을 마친 직원들에게 "Thank you"라고 답하며 엄지를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수행을 맡았다.ⓒ연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 시찰 수행을 맡았다.ⓒ연합

■ 현장 수행 이재용 부회장 "굿 이브닝"에 담긴 긴장


양국 정상 수행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았다.


이재용 부회장은 양국 정상과 함께 생산 라인을 돌아봤다. 이 부회장은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바쁘게 오가며, 추가 설명을 이어갔다. 서병훈 삼성전자 부사장도 공장 내부에 대해 영어로 설명하며 이 부회장을 도왔다.


이 부회장은 양국 정상을 22분간 수행했으며, 그의 노력으로 시찰은 순조롭게 마무리 됐다. 하지만 현장 시찰을 마친 뒤에도 이 부회장의 양국 정상 수행은 계속됐다.


이날 이 부회장은 양국 정상의 연설에 앞서 삼성전자와 미국 협력의 역사를 설명했다.


단상에 오른 이 부회장은 안 주머니에서 준비한 연설문을 꺼내며 "굿 이브닝"으로 말문을 열었으나, 급히 말을 멈추고 마스크를 벗었다. 이 부회장이 느끼고 있는 긴장감이 잠시 보인 순간이었다.


이후 이 부회장은 다시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연설을 이어갔다. 연설에는 평택 반도체 공장의 소개와 미국과 삼성전자의 관계가 담겨졌다.


그는 "삼성전자는 25년 전 미국에서 반도체를 만들기 시작한 글로벌 기업이다"며 "우리는 이런 우정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해 계속 발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을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며 양국 정상을 소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연설하며 공급망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연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연설하며 공급망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연합

■ 양국 정상 "공급망 협력 강화" 한목소리


양국 정상은 연설을 통해 '공급망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먼저 연설을 시작한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공급망 정상회의도 직접 주재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제 협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평택 캠퍼스 방문은 반도체가 갖는 경제·안보적 의미는 물론, 반도체를 통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작년 말 출범한 한미 반도체 파트너십 대화를 통해 반도체 공급망 협력은 물론 투자, 인력, 기술 협력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며 "한·미 관계가 첨단기술과 공급망 협력에 기반의 경제안보 동맹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 시작과 함께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그는 이번 방한에 대해 "이 기간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고 한미동맹을 한층 끌어 올릴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오는 2030년까지 170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결정한 삼성전자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서로에게 투자하고, 우리의 사업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우리 양 국민을 더욱더 화합시켜야 하는 그러한 순간이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이에 대해 이번 방한 기간 중 많은 논의를 하게 될 것이며, 그리고 앞으로 수개월, 수년에 걸쳐 두고두고 논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한미동맹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의 중심축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 21일 韓美 정상회담·10대 그룹 총수와 만찬회 함께


바이든 대통령의 1일 차 일정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방문으로 마무리 됐다.


오는 21일인 2일차부터 중요한 일정이 시작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한다. 이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회담은 청사 5층 집무실과 접견실에서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이어진다.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한미 언론을 상대로 한 공동 기자회견이 열린다.


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동맹을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양국은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은 취임 11일만에 갖는 정상회담으로 외교 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양국 정상은 회담을 갖은 뒤 한미 공동선언도 발표할 계획이다.


회담과 기자회견을 마친 후에는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 주최의 환영 만찬이 열린다. 이 만찬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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