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LNG재액화시스템 성능 선봬

송고 2022.06.23 17:23 | 수정 2022.06.23 17:24
EBN 박성호 기자 (psh@ebn.co.kr)

LNG처리 기술 및 스마트 솔루션 시연회 마쳐

글로벌 선주 및 메이저 선급 관계자에게 기술력 입증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열린‘LNG처리 기술 및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에서 대우조선해양,선주,선급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고객들 앞에서 액화천연가스(LNG)운송선의 핵심 기술인 LNG재액화시스템의 성능을 시연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친환경 LNG 처리 기술 및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일본 MOL,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독일 하팍로이드 등 주요 해외 선주들과 프랑스 BV, 영국 LR, 일본 NK 등 메이저 선급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연회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LNG재액화시스템 'NRS(Nitrogen Refrigerant System)'이 가동됐다. NRS는 운반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비다. 해당 기술을 이용해 자연 증발하는 천연가스를 재액화하면 값비싼 원료인 LNG의 증발률을 낮출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현재 건조 중인 2척의 초대형 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설비(LNG-FSU)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대우조선해양은 시연회에서 LNG운반선용 고압 펌프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하고, 독자 개발 스마트십 플랫폼 DS4(DSME Smartship Solutions)의 연결 모습도 공개했다. 펌프는 천연가스 추진 엔진에 고압의 연료를 공급하는 친환경 장비다. DS4는 운항 중인 선박의 최적 경로를 제안하고 주요 장비 상태를 진단해 선박의 효율적인 운영을 돕는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완화 이후 오랜만에 가진 대규모 시연회에서 회사가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선보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수주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국내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자재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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