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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용산, 고밀·대단위 개발 계획 속속 발표
- 송고 2022.09.26 08:18 | 수정 2022.10.24 21:30
- EBN 김덕호 기자 (pado@ebn.co.kr)
세운지구도 고밀도 개발 추진
용산은 정비창 일대 대규모 개발 계획 구체화
이너시아남산 조감도ⓒ우암건설
서울의 금싸라기 땅인 중구와 용산구에서 대단위, 고밀도 개발이 구체화되고 있다. 서울 중구는 골목골목 새 건물이 들어서고 세운지구는 고밀도 개발, 용산은 정비창 중심 대규모 개발을 앞뒀다.
26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중구에서는 최근 2년간 중심업무지구(CBD) 11곳에서 분양을 진행했다. 높이 제한(90m) 등 규제가 촘촘해 대형 개발이 어려워 1~2개 동으로 이뤄진 오피스텔, 생활숙박시설 중심으로 공급됐다.
명동, 을지로, 충무로 등 구도심 생활권을 즐길 수 있고 지하철(2·3·4호선)이 근거리라 분양도 순조롭다. 빌리브 아카이브 남산(455실)을 비롯해 △엘루이 일루프(96실) △남산 푸르지오 발라드(176실) △브릴라테 덕수궁(130실) 등이 완판에 성공했다.
이달에는 '이너시아 남산'(121실)이 분양 예정이다. 이너시아남산은 일대에서 희소성 높은 3베이(bay)에 투룸형 구조인 전용면적 35~53㎡로 나와 시선을 끈다.
세운지구는 '초고밀도 복합개발 계획'이 추진중이다. 세운지구는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북측으로는 종로, 남쪽으로 퇴계로와 접한 직사각형 형태 부지다. 대지면적은 약 43만㎡에 달한다.
현재 3구역과 6구역을 중심으로 분양에 물꼬를 트고 있다. 6구역에는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가 들어선다. 3구역은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등이 공사 중이다. 4구역은 호텔과 오피스텔, 오피스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앞뒀다.
중구와 접한 용산구의 호재는 지난 7월 나온 용산정비창 부지 개발 발표다. 아파트 단지 대신 국제적인 업무·상업의 중심으로 구성해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추진한다는 청사진이 나왔다. 추산되는 사업비만 12조원이 넘는다.
이밖에 미군기지 부지개발, 강변 정비사업도 대기 중이다. 정비창전면1구역, 이촌동제1구역, 강변강서 아파트 등에서 재개발·재건축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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