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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엎친데 덮친 타이어업계, 실적 개선에 '찬물'

  • 송고 2022.12.06 11:08 | 수정 2022.12.06 11:11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타이어업계, 컨테이너 입출고율이 평균 40%대로 급감

금호타이어는 감산 통해 생산량 조절, 물류창고 부족 현상

화물연대 파업에 쌓여가는 컨테이너ⓒ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에 쌓여가는 컨테이너ⓒ연합뉴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타이어업계가 또 다시 화물연대 파업으로 멍들고 있다. 올해 하반기들어 회복세를 보이나 싶었지만, 생산·운송에 차질을 빚으며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이 13일째를 넘어서면서 평시 대비 컨테이너 입출고율이 평균 40%대로 급감한 것으로 보고 있다.


타이어업체들과 계약된 물류업체 직원들 다수가 이번 화물연대 소속이다 보니 제품 출하에 차질이 커졌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 타이어 생산업체인 한국타이어 충남 금산공장과 대전공장의 경우 파업 이전에는 각각 5만 개씩 총 10만 개 타이어를 생산해 7만여 개를 컨테이너 트럭으로 부산항에 보냈다. 그러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평시 대비 절반 정도인 3만5000여 개를 출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은 다른 타이어업체도 마찬가지다. 넥센타이어 역시 경남 양산과 창녕공장에서 각 5만여 개, 3만여 개 타이어를 생산했으나 현재 절반 정도인 3만5000여 개 타이어만 부산항으로 출하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아예 생산 감축을 통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곡성공장의 경우 각 하루 3만3000여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데 최근 감산을 통해 생산량을 30%가량 줄였다.


금호타이어가 감산에 나선 이유는 완성품을 제때 출하하지 못하면 공장 내 물류창고에 보관해야 하는데, 타이어 제품은 부피가 크다 보니 보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타이어업체들 역시 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국내 물량의 경우 용달차 등 대체수단을 통해 일부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트럭은 대체하기가 쉽지 않아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특히 타이어업체의 주요 수익의 70%는 RE(교체형 타이어)지만, 30%에 해당하는 OE(신차용 타이어)의 공급 역시 주효하게 보고 있다. OE용 타이어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페널티를 안 받을 수 있고 향후 계약에서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어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신차 출고시 장착된 타이어를 교체할 때 같은 회사 제품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있어 타이어업체들이 신차 공급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기도 하다.


올해 3분기만 해도 한국타이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7% 늘어난 2조2997억원, 금호타이어는 50.71% 증가한 9776억원, 넥센타이어는 32.59% 증가한 7092억원으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이번 파업으로 올해 실적 상승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또한 3분기 기준 타어어업체 3사의 재고 자산 합은 4조2278억원으로 1년 만에 44.3% 늘어났다. 재고 자산 대부분은 타이어와 원·부재료로 향후 제품 출하가 지연될수록 실적 악화가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타이어업계는 당장 OE제품 공급과 관련해서는 긴급 출하 물량을 통해 소화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되면 물류창고의 한계로 제품 출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제품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셧다운 수준은 아니다”며 “제품 출하가 늦춰지면 아무래도 제품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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