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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비행기 1등석 같은 편안함…BMW 뉴 7시리즈

  • 송고 2022.12.26 02:00 | 수정 2022.12.26 02: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7년 만에 7세대 완전변경 모델…최고급 사양 '집결'

전 세대보다 커진 차체…전면부 '키드니 그릴' 눈길

'회장님 위한 차'…삼성 계열사 대표 업무용 차량 선정

움직이는 영화관…마사지 기능으로 편안함 극대화

BMW 뉴 7시리즈 ⓒBMW 코리아

BMW 뉴 7시리즈 ⓒBMW 코리아

BMW 코리아가 7년 만에 7세대 완전변경 모델 ‘뉴 7시리즈’를 출시했다. BMW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는 최고급 사양이 집결돼 이른바 ‘회장님을 위한 차’로 재탄생했다. 실제 뉴 7시리즈 중 뉴 i7 모델은 삼성의 계열사 대표 업무용 차량으로 채택돼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BMW가 출시한 뉴 7시리즈는 마일드 가솔린 모델 740i sDrive과 전기차 모델 i7 xDrive60이다. 지난 19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서 김포 카페나울까지 왕복 90km 구간을 시승해봤다. 카페나울까지 이동할 때는 직접 운전했고, 카페나울에서 드라이빙센터로 복귀할 때는 뒷자리에 탑승했다. 시승 차량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740i sDrive로 진행했다.


처음 뉴 7시리즈를 마주했을 때 웅장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실제 뉴 7시리즈의 전장은 5390mm, 전폭 1950mm, 전고는 1545mm로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130mm, 50mm, 65mm 증가했다.


전면부는 BMW의 상징인 ‘키드니(사람의 신장 모양) 그릴’이 한 눈에 들어온다. 키드니 그릴은 전면부를 가득 채울 정도로 큼직하게 배치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측면은 주간 주행등부터 리어라이트(후면등)까지 높은 라인이 유지돼 플래그십 세단 특유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BMW 뉴 7시리즈 ⓒ신승훈 기자

BMW 뉴 7시리즈 ⓒ신승훈 기자

후면은 깔끔함을 강조한 듯했다. 리어라이트는 두 개 줄로 구성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보여줬고, 트렁크 하단부는 볼록하게 튀어나와 차체가 더욱 넓어 보이도록 했다. 뉴 7시리즈는 앞좌석과 뒷좌석의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운전석에서 차량 4개 도어를 일괄로 열거나 개별로 여는 것도 가능하다. 주변에 장애물이 있으면 차량 측면 하단에 설치된 센서가 장애물을 감지해 도어가 열리는 각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차량 내부는 전체적으로 크리스탈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앰비언트 라이트 역할을 하는 인터렉션 바도 크리스탈로 구성됐다. 개인이 선호하는 색상으로 내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계기판 역할을 하는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일체형으로 이뤄져 직관성을 더했다.


주·정차 시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에는 전면 상황 또는 후면 상황을 볼 수 있는데 화질의 선명도가 뛰어났다. 주차장을 나와 주행을 시작할 때 부드러운 조향감이 인상적이었다. 큰 차체에도 스티어링휠이 자연스럽게 조작됐다.


BMW 뉴 7시리즈 인테리어 ⓒ신승훈 기자

BMW 뉴 7시리즈 인테리어 ⓒ신승훈 기자

도로 주행에서는 안정적인 승차감을 느낄 수 있었다. 740i sDrive는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도 진동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코너 구간에서도 차체 쏠림은 발생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방향 전환이 가능했다. 실제 뉴 7시리즈 모든 모델에는 최대 3.5도까지 뒷바퀴를 조향하는 ‘BMW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BMW 드라이빙센터로 복귀하는 편도 45km 시승 구간에서는 뒷자석에 탑승해봤다. 뉴 7시리즈 모든 모델에는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스카이 라운지’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실제 뒷좌석에서 느낀 천장 개방감은 압권이었다.


뒷좌석은 마치 비행기 1등석에 앉은 듯한 느낌을 강조했다. 시트 각도를 뒤로 젖히면서 다리를 길게 뻗을 수 있게 해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시트 마사지 기능도 활용해봤다. 시트 마사지는 허리, 어깨, 골반 등 탑승자의 피로도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총 8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시어터 스크린은 움직이는 영화관을 연상케 했다. 뉴 7시리즈에는 8K 해상도의 31.3인치 BMW 시어터 스크린이 모든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시어터 스크린에는 넷플릭스,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등 스트리밍 플랫폼이 내장돼 있다.


BMW 뉴 7시리즈 '시어터 스크린' ⓒ신승훈 기자

BMW 뉴 7시리즈 '시어터 스크린' ⓒ신승훈 기자

뒷좌석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터치 커맨드는 스마트폰의 축소판이었다. 터치 커맨드는 △온도 조절 △시트 마사지 △선브라인드 △라이트 △전화 △음량 조절 등의 기능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장치다.


디스플레이를 누른 후 BMW 시어터 버튼을 터치하면 시어터 모드가 활성화된다. 시어터 모드 활성화 시 모든 뒷좌석 블라인드가 자동으로 펼쳐져 외부에서 들어오는 빛이 줄어들었다. 또 실내조명도 자동으로 조절됐다.


뉴 7시리즈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파킹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을 활용하면 후진 시 최대 200m까지 조향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차량 스스로 최대 200m까지 저장된 구간을 이동하는 ‘매뉴버 어시스턴트’ 기능은 이번에 처음 탑재됐다. 예컨대 운전자가 주차 장소가 협소해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해당 기능을 활용하면 손쉽게 주차를 완료할 수 있다.


뉴 7시리즈는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와 M 스포츠 패키지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뉴 740i sDrive의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는 1억730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는 1억7630만원이다.


순수전기 모델인 i7 xDrive60은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이그제큐티브 패키지 2억157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이그제큐티브 패키지가 2억1870만원이다. 이는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3.5% 인하 혜택을 적용한 기준이다.


BMW 뉴 7시리즈 '터치 커맨드' ⓒ신승훈 기자

BMW 뉴 7시리즈 '터치 커맨드'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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