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주가가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6300원(9.06%) 오른 7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장중 7만6900원까지도 치솟았다.
전일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를 매수하기로 했다고 3일 공시했다.
앞서 IMM PE는 2017년 7월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조건으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인수하는 지분 투자 계약을 한국조선해양과 체결한 바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주당 8만8157원에 매수할 예정이다. 총 4097억원 규모로 현금 2667억원과 현대중공업 주식 1430억원 상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상장의무 해소와 관련해 회사 측은 "국내외 주식 시장 침체로 인해 회사가 가진 가치를 온전하게 평가받기 어려울 것이고 공모 구조상 구주매출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공모 시장에서 신규 자금 조달 효과도 미미할 것"며 "한국조선해양 주주들의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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