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9.0 -1.0
EUR€ 1470.8 1.8
JPY¥ 892.5 -0.1
CNY¥ 190.3 -0.1
BTC 93,963,000 515,000(-0.55%)
ETH 4,497,000 14,000(-0.31%)
XRP 758.6 30(4.12%)
BCH 717,100 17,000(2.43%)
EOS 1,176 33(2.89%)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타이어 3사, 원자재값·운송비 하락에…4분기 반등 전망

  • 송고 2023.01.31 15:54 | 수정 2023.01.31 16:01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물류비 2022년 1분기 정점 찍고 하락…실적 개선 청신호

천연고무·합성고무도 톤당 가격 하락 조정…제조 부담 완화

현대모비스의 중앙물류센터(CDC) 내부 타이어 보관소 ⓒ연합뉴스

현대모비스의 중앙물류센터(CDC) 내부 타이어 보관소 ⓒ연합뉴스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가 지난해 4분기 원자재값과 운송비 하락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3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4분기 매출 추정치는 2조2290억원, 영업이익은 195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영업이익은 121.3% 늘어난 수치다.


금호타이어의 4분기 매출 추정치는 1조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영업어익도 전년 동기보다 270.99% 늘어난 44억원으로 전망됐다.


넥센타이어의 4분기 매출 추정치는 7190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1.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타어이는 오는 2월 2일, 금호타이어 2월 14일, 넥센타이어 2월 20일에 공시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는 노조의 부분 파업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견조할 전망이다. 평년 대비 온화한 날씨로 인해 동계용 타이어 판매는 부진하지만, 재료비와 물류비 감소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한국타이어는 지난 2021년 4분기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조의 완전파업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반토막 난 바 있다. 이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으로 복수노조 체제가 도입돼 지난해에는 게릴라성 파업이 하반기에 이어졌다. 그러나 2021년보다 파업의 규모가 크지 않아 실적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에 매출액 9776억원, 영업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시 원자재 상승, 물류 운반비 상승,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 효과와 고수익 중심의 제품 비중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특히 북미·유럽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 차량 생산이 늘어나면서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RE) 모두 안정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3분기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하면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타이어 산업은 3분기에 동계용 타이어 판매가 집중되고, 4분기에는 떨어지는 계절의 영향을 받지만,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4분기 고환율 효과로 인해 수익에는 큰 영향이 없던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어 실적의 핵심 지표는 원자재값과 운송비(물류비)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에 따르면 주요 항로별 운임 현황을 보면 미동안, 지중해, 미서안, 유럽 모두 2022년 초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모양새다. 2023년 현재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은 미동안 3000 달러, 지중해 2000 달러, 미서안 1900 달러, 유럽 1500 달러 수준이다.


운송비도 안정화 추세다. 각 사별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 현황을 보면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1분기 21.5%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3분기에는 15.5%까지 하락했다. 금호타이어도 지난해 1분기에는 17.6%에 달했지만, 지난해 3분기에는 16.0%로 소폭 줄었다.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등 원자재값도 하락 추세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당초 올해 천연고무의 톤당 가격은 1907 달러로 전망됐지만, 1807 달러로 하락했다. 합성고무도 톤당 1652 달러에서 1505 달러로 소폭 조정됐다.


12월부터 시작된 타이어 업계 선두주자들의 가격 인상 행렬도 국내 타이어 업계의 실적 전망을 밝게 한다. 가격 인상은 불황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타이어 수요가 있다는 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미쉐린은 올해 1월부터 북미에서 주요 타이어의 가격의 최대 9% 인상하기로 했다. 브릿지스톤도 지난해 12월에 올해 1월부터 북미에서 파이어스톤, 퓨젼 등 브랜드의 타이어 가격을 올린다고 했다. 피렐리는 지난 15일부터 미국 내 타이어 가격을 최대 10% 인상했다.


정용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요가 예상보다 견조한 가운데 저가 재료 투입과 운송비 부담 경감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면서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타이어 업계 관계자는 "타이어는 부피가 크기 때문에 수출할 때 해운 운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면서 "운임 하락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23:17

93,963,000

▼ 515,000 (0.55%)

빗썸

04.20 23:17

93,787,000

▼ 715,000 (0.76%)

코빗

04.20 23:17

93,700,000

▼ 528,000 (0.5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