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CJ올리브영이 연봉의 최고 16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최근 직무에 따라 성과급을 차등 지급했다.
일반직원은 대부분 연봉의 20~40% 수준 성과급이 받은 반면 본사 소속 MD(상품기획) 직군 100여명은 연봉의 80~160%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초 임원을 제외한 직원들 상대로 특별성과급을 최초 지급했는데 당시 특별성과급이 연봉의 5%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성과급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는 코로나19 여파에도 CJ올리브영의 지난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11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78억원으로 무려 38%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동료가 성과급으로만 8000만원 가량 받았다"는 글도 올라왔다.
다만 실적이 저조한 사업부 직원들의 성과급은 MD 직군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받아 불만도 나오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성과급은 개인, 인사팀 외에는 대외비인 사항"이라며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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