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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차원이 다른 배기음…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 송고 2023.02.06 02:00 | 수정 2023.02.06 02:00
  • EBN 신승훈 기자 (shs@ebn.co.kr)

마세라티 브랜드 최초 전동화 모델…지난해 국내서 110대 판매

강렬한 전면부와 부드러운 곡선 대비…'블루 컬러'로 통일감 배가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리는 배기음…최고시속 225km·제로백 5.7초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마세라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지난 2021년 7월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마세라티의 엔트리급 모델인 기블리의 라인업을 확장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세단 시장의 소비자를 겨냥했다. 기블리 하이브리드는 출시 첫해 국내서 68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해 110대를 판매하면서 기블리 라인업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최근 마세라티로부터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인도받아 2박 3일간 시승을 진행했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를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전면부 엠블럼이었다. 삼지창을 형상화한 엠블럼은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의미한다.


삼지창은 직선으로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부에 위치해 강렬한 인상을 줬다. 게다가 전면부부터 후면부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차체 곡선과 대비를 이뤄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의 시그니처 컬러는 블루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친환경을 상징하는 블루 컬러를 차량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측면에 위치한 에어 벤트와 C 필러 세타 로고에 블루 컬러가 적용됐고,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도 블루 컬러로 적용해 통일감을 이룬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외관 ⓒ신승훈 기자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외관 ⓒ신승훈 기자

인테리어를 보면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케 한다. 시트는 고급스러운 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승차감을 더했다. 스티어링 휠의 가운데 부분은 심장의 모양을 본뜬 듯했다. 특히 대시보드가 계기판을 덮는 디자인을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확보한 점은 주목할 만했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배기음이다. 마치 당장이라도 앞으로 뛰쳐나가려고 하는 호랑이처럼 으르렁거렸다. 실제 페달을 밟자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강력한 힘을 내면서 앞으로 내달렸다. 하이브리드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강력한 동력 성능을 발휘했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2.0리터의 4기통 터보타저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해 최고출력은 330마력, 최대토크는 45.9kg·m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25km, 제로백(시속 0km부터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5.7초에 불과하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의 국내 인증 복합연비는 8.9km/l다. 기존 기블리 가솔린 모델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2% 줄였다. 디젤 모델 대비해선 5% 감소했다. 스포츠 모드로 운행했을 때는 차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느낌이 더욱 강해졌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실내 ⓒ신승훈 기자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실내 ⓒ신승훈 기자

실제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스포츠 모드에서 최고 RPM에 도달했을 때 추가적인 부스트를 제공한다. 노멀 모드에서는 연료 소모와 성능 사이의 균형을 통해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옵션 사항으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또는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시승 차량에 적용된 사운드 시스템은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서라운드였다. 총 15개의 스피커와 1280W의 앰프로 구성된 바워스 앤 윌킨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을 통해 청각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에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됐다. 능동형 드라이브 어시스트(ADA)의 경우 기존 버전에선 고속도로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모델에서는 일반 도로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됐다.


차선 유지 어시스트(LKA)도 적시에 작동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의 경우 최저 시속 30km부터 최대 210km까지 활성화된다. 옆에 차가 갑자기 끼어들었을 때도 자연스럽게 차량이 감속됐다.


한편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기블리 GT 하이브리드와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베이스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는 1억2750만원,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베이스는 1억1860만원이다. 이는 부가세를 포함하고 개별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한 금액이다.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휠·타이어 ⓒ신승훈 기자

기블리 GT 하이브리드 휠·타이어 ⓒ신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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