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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에 살아볼까?…쭉쭉 떨어지는 전세가

  • 송고 2023.02.28 15:01 | 수정 2023.02.28 15:02
  • EBN 김창권 기자 (kimck2611@ebn.co.kr)

강남구 전세가율 42.5%, 평균 대비 11.4% 낮아

개포프레지던스자이 84.59㎡ 전세 매물 1023건

개포 프레지던스자이의 서울 대치동 견본주택ⓒ연합뉴스

개포 프레지던스자이의 서울 대치동 견본주택ⓒ연합뉴스

최근 수도권에도 입주 물량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강남의 경우 아파트 전세가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 대단지 입주로 물량이 풍부해짐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전셋값 약세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현재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1.2%로 지난해 11월(53.9%)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된 용산과 강남3구의 전세가율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강남구는 42.5%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고, 용산구가 43.2%로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45.3%)와 서초구(45.9%)도 전세가율이 절반에 못미쳤다.


전세가율이 하락하는 배경에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하락폭이 컸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매매는 1월 -2.09%, 2월 –1.20%의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전세는 각각 –3.98%, -2.63%로 두배 가까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 25개구 가운데 용산과 강남3구의 평균 전세가격은 여전히 높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전체 평균 전세가격은 6억4991만원인데 반해 서초구는 12억5192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강남구(10억9196만원), 용산구(8억4447만원), 송파구(8억208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강남에 입주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세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3375가구)’가 인근 아파트의 전세가가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부동산에 올라온 매물들을 살펴보면 가장 작은 평형인 전용면적 39.94㎡의 경우 전세가격이 최저 4억8000만원에 올라와 있었으며, 국민평형이라 불리는 전용 84.59㎡ 전세 매물도 8억5000에 등록돼 있다.


업계에서는 강남권에 대단지 입주물량이 집중되며 일시적 ‘공급과잉’ 현상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개포프레지던스자이 84.59㎡ 전세 매물 등록 건수는 1023건(중복포함)으로 한꺼번에 많은 매물이 등록되면서 입주를 앞두고 세입자를 모집하기 위해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실거주가 아닌 경우 집주인들이 잔금을 치루기 위해 세입자를 빠르게 구해야 하는 만큼 전셋값을 낮춰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반면 강남권 입주를 원하는 예비 세입자들의 경우 급하게 매물을 구하기보다는 시장을 관망하며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


올해 입주를 앞두고 있는 대단지 물량이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는 8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를 비롯해, 내년 1월 강남구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6702가구) 등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강남의 전세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보통 대단지 입주로 공급량이 몰리면 최소 3개월가량은 전세가 하락 압박이 커진다”며 “수요와 공급에 따라 시장이 반응하는 만큼 공급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혼란이 올 수 있지만, 대부분 단기 이슈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윤 연구원은 “다만 낮은 가격의 경우 근저당이 잡혀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잘 확인해야 한다”며 “전세 물건이 몰린다고 해서 가격을 크게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2년이 지난 시점에 계약갱신 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하락세는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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