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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SM엔터, 새 경영진 선출…장철혁 CFO 등 3人 사내이사 올라

  • 송고 2023.03.31 15:17 | 수정 2023.03.31 15:21
  • EBN 진명갑 기자 (jiniac@ebn.co.kr)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장윤중 카카오엔터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CF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SM타운 유튜브 캡쳐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CF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SM타운 유튜브 캡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장철혁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경영진을 개편했다.


31일 SM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장철혁 CFO와 김지원 마케팅센터장, 최정민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의 임기도 이날로 종료됐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춘 전문가이며, 김지원 사내이사는 홍보팀장과 홍보실장을 거친 언론·미디어 네트워크 전문가다. 최정민 사내이사는 글로벌 전략을 맡아 SM 3.0 전략에 따른 해외 매출 확대를 담당한다.


장철혁 사내이사는 "이해관계자의 이익에 부합해 가치를 전체적으로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경영의 방향"이라며 "앞으로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SM 경영진과 이수만 전 최대주주와의 경영권 분쟁 속 경영진을 지지해온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는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장윤중 카카오엔터 글로벌전략담당 부사장도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카카오가 SM 최대주주에 오르면서 장윤중 기타비상무이사는 양사 간 협력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란 전망이 이어진다.


SM 인수를 추진했던 하이브의 후보들은 모두 사퇴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경영진 개편 뿐만 아니라 주당 배당금 1200원을 지급하는 내용을 담은 제28기 재무제표 및 이익배당 승인의 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등을 담은 정관 변경안 등도 통과됐다.


이성수 공동대표이사는 "작년 연말 장기간 지속된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조기 종료했고, 사외이사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했다"며 "멀티 제작센터와 레이블을 도입하는 등 회사의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실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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