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3월 말 '2022년도 상호저축은행 구조조정 특별계정 관리백서'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백서에서는 특별계정의 설치경과, 저축은행 구조조정 현황, 자금의 조성 뿐 아니라 지원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노력 및 부실책임 조사까지의 모든 과정을 상세히 담고 있다.
예보는 2011년 이후 발생한 31개 부실저축은행의 구조조정을 위해 특별계정을 통해 27조 2000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지원했으며 회수자금·특별계정 보험료 등으로 총 18조7000억 운을 상환, 2022년 말 특별계정 잔여부채는 8조5000억원에 달한다.
'22년도에는 비대면·비접촉 신기술을 활용한 파산재단 자산매각정보를 디지털채널을 통해 적극 홍보해 매각 효율성을 제고하고 매각주관사 풀(Pool) 신규 수립, 이해관계자가 납득할 수 있는 협의도출 회수방식 도입 등 새로운 매각 방안 모색 노력을 해왔다.
또 서민・취약계층을 중심으로 1만1000여 명에 대해 채무조정을 실시함으로써 회수가 어려웠던 장기 연체채권을 현실에 맞게 효율적으로 회수하면서도 채무자들에게는 경제적 자활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외에도 가계·기업의 채무상환능력 저하와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잠재리스크 요인별 영향이 큰 저축은행을 선별해 밀착감시를 실시하는 등 부실예방을 위해 노력했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에도 저축은행 등의 추가 부실을 방지하기 위한 사전적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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