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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편입한 우리금융…증권사 인수 가속패달 밟나

  • 송고 2023.05.31 10:33 | 수정 2023.05.31 10:45
  • EBN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우리금융, 우리종금·벤처파트너스 자회사 편입

그룹자본비율, 순이익 증가 효과

비은행 계열사 M&A 사전 정지작업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이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경영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을 결정, 증권사 인수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당초 시장에선 우리금융이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한 뒤, 종금 라이선스를 보유한 우리종금과 합병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불안정한 금융 여건 속 비은행 계열사를 완전자회사로 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차원으로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내고 그룹 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 수립으로 읽힌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최근 가진 이사회에서 계열사인 우리종금과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주식교환을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과 1대 0.0624346, 우리벤처파트너스와 1대 0.2234440 비율로 주식을 각각 교환한다. 자회사 주식을 지주사 우리금융으로 이전하고 기존 주주들은 지주사 신주를 배정 받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을 통한 우리금융지주의 신주 발행분은 3247만 주로 기존 지주 발행주식수 대비 4.5% 물량에 해당한다. 우리금융은 우리종금 주식 3억6097만2000주(41.3%)를, 우리벤처파트너스 주식 4445만5000주(44.5%)를 거둬들인다. 거래가 끝나면 우리종금과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금융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상장폐지된다.


우리금융 측은 주식교환 배경과 관련해 "향후에도 자회사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경영관리, 그룹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수립,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충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금융이 지분 58.7%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종금은 종합금융사로, 증권사 업무 중 '주식 위탁매매'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금융권 내 종금사는 우리종금 뿐이다. 우리금융은 2007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우리PE를 통해 자금을 투입, 이 회사(당시 금호종금)와 연을 맺은 바 있다. 이후 2013년 정식 인수한 뒤 지금의 간판으로 바꿔 달고 적극 키워왔다.


우리벤처파트너스는 우리금융이 옛 다올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 회사다. 우리금융이 지분 52%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우리종금의 100% 자회사 편입 추진은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증권회사 인수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향후 증권사 인수까지 염두에 둔 지배구조 개편이라는 평이다. 지주사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켜 시너지를 확대하고 그룹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는 점에서 증권,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 M&A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우리금융은 지주사 재출범 이후 꾸준히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를 추진 중이나 아직까지 시장에 이렇다 할 매물은 나오지 않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이 우리종금 등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시작으로 증권사 인수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교환은 우리금융지주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사안"이라며 "자회사 중간배당이나 유상증자 등 자본정책 의사결정 절차가 용이해지면서 적시성 있는 자원 배분에 따라 그룹 수익성 제고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IB 관련 협업이나 펀드 출자 등 그룹 계열사 간 영업 시너지 제고도 가능하다"며 "추후 증권이나 보험 등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의의도 있다. 양사가 우리금융 완전자회사로 편입되면 신용도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비용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두 자회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우리금융지주의 지배지분 자본은 4170억원 증가한다. 자본비율은 20bp 상승한다. 손익 측면에서는 작년 실적을 기준으로 지배주주 순이익이 연간 440억원 수준 증가하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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