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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회선 격차 좁히는 LGU+…‘MZ세대’ 타겟 마케팅 방점

  • 송고 2024.05.24 14:28 | 수정 2024.05.24 14:29
  • EBN 연찬모 기자 (ycm@ebn.co.kr)

LGU+, 3월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 회선 1082만개

통신시장 정체에도 2개월 연속 증가, 2위 KT와 격차 좁혀

MZ세대 겨냥한 멤버십 혜택 및 고객 소통 프로그램 확대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고객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를 통해 대학생들과 함께 MZ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고객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를 통해 대학생들과 함께 MZ 문화를 체험하는 모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KT와의 휴대전화 가입 회선(알뜰폰 제외) 격차를 꾸준히 좁혀가는 가운데 MZ세대를 겨낭한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맞춤형 체험 공간을 비롯 전용 멤버십 혜택 및 현장 소통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핵심 고객층과의 접점을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통신3사별 휴대전화 가입 회선 수는 SK텔레콤 2314만3306개, KT 1346만6816개, LG유플러스 1094만9107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월 대비 각각 1만4321개, 1만3650개 증가했고 KT는 9521개 줄었다.


KT와 LG유플러스 간 휴대전화 가입 회선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지난해 12월 양사 휴대전화 가입 회선 격차는 257만여건이었지만, 올해 3월에는 251만여건으로 줄었다.


통신사 설비관리를 목적으로 사용되는 기타회선을 제외하면 격차는 더욱 좁혀진다. 3월 KT와 LG유플러스의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 회선 수는 각각 1327만5495개, 1082만1457개로 245만여개 차이를 보였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통신시장 정체 속에서도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 회선 수가 통신3사 중 유일하게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안팎에선 황현식 사장 취임 이후 강하게 추진해 온 ‘찐팬(충성고객)’ 전략 효과에 따라 MZ세대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황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기존에 없었던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통신의 플랫폼화를 위해 너겟 요금제와 유플닷컴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성장시킬 것”이라며 “매장은 오프라인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할을 쇄신하고 미디어 시청경험을 확대해 올해부터 MZ세대에게 가장 뛰어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주 고객층인 MZ세대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MZ세대 취향에 맞춘 제휴사들과 매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을 론칭했다. ‘유플투쁠’은 멤버십 혜택을 푸드, 생활∙편의, 레저∙테마파크, 문화∙여가 영역에서 MZ세대가 선호하는 외식∙카페 영역으로 확대하고 할인율도 최대 55%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말 선보인 구독 상품 ‘유독 픽(PICK)’ 혜택도 강화했다. 구독 플랫폼 ‘유독’에서 이용할 수 있는 유독 픽은 유튜브 프리미엄·디즈니+ 등 미디어 서비스와 각종 라이프 쿠폰을 1개씩 선택해 한 달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으로, 지난달부터 시즌2를 운영 중이다.


이재원 모바일경험(MX)·디지털혁신그룹장은 지난 9일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독은 MZ세대의 요구를 반영한 상품 제공을 통해 차별적 고객 가치를 창출하며 월간활성이용자(MAU) 200만명을 돌파했다”며 “차별화된 구독 경험 혁신에서 나아가 고객 중심의 소비자 간 거래(C2C) 생태계를 구축하고 개방형 구독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도 MZ세대 유입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가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틈byU+는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와 협업한 전시를 선보이며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틈byU+ 누적 방문고객은 145만명을 넘어섰다.


황 사장을 포함한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MZ세대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해 온 고객 소통 프로그램 ‘찐심데이’가 대표 사례다.


찐심데이는 LG유플러스 임직원들과 고객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배 가량 확대한 1000여명과의 만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 사장 역시 지난 2~3월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MZ세대 고객을 만나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의 불편사항과 개선방향 등을 청취했다. LG유플러스는 1명의 고객과 매월 또는 분기마다 1년 이상 만나 소통하는 장기 만남 프로젝트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최근 신규 브랜드 슬로건 ‘그로쓰 리딩 AX 컴퍼니(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를 공개하고, MZ세대 고객 확보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황 사장은 지난 17일 온라인 성과공유회에서 “‘그로쓰 리딩’은 우리의 비전에 있는 ‘고객 일상의 즐거운 변화’를 지금 시대에 맞게 재해석한 것”이라며 “MZ세대 고객이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가치가 성장이고, 기업 고객에게 가장 큰 화두 역시 성장인데, 우리가 이것을 주도해 나가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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